서울 강동구 도로 한복판에 대형 싱크홀… 오토바이 추락
2025-03-24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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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들 불안감 커져
서울 강동구에서 갑자기 도로가 꺼지는 싱크홀 사고가 발생했다.
왕복 6차선 중 4차선이 무너질 정도로 규모가 컸던 만큼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24일 오후 6시 29분쯤 서울 강동구 대명초등학교 인근 사거리에서 도로가 갑자기 내려앉았다. 싱크홀의 지름은 약 20m로, 왕복 6차선 도로 중 4개 차선이 함몰 구역에 포함됐다.
사고 당시 도로를 지나던 오토바이 탑승자 1명이 싱크홀에 그대로 빠졌고, 구조대가 긴급 출동해 구조 작업을 진행 중이다. 또 싱크홀이 발생하기 직전 해당 구간을 통과한 자동차 운전자 1명이 사고 충격으로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다.
사고 발생 직후 서울시는 오후 6시 32분쯤 강동구청과 서울시 동부도로사업소에 해당 내용을 공유했고, 관계자들이 즉각 현장으로 출동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사고 소식을 접한 뒤 “싱크홀로 인한 인명피해가 없도록 구조와 주변 안전 조치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싱크홀의 규모가 점점 커지고 있어 구조 과정에서 추가 붕괴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