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민주평통, ‘통일 역량 강화’ 해외 간담회 호응
2025-03-25 14:06
add remove print link
베트남 호치민 찾아 베트남협의회와 통일 간담회 개최
현지 밥퍼 공동체에 후원금 전달, 배식 봉사활동 호평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들 신비의바닷길축제 방문 예정
민주평통, 우수한 진도군 농수특산품 호주 수출 논의
[위키트리 광주전남취재본부 노해섭 기자]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진도군협의회(회장 김남중)가 ‘2025년 자문위원 통일 역량 강화 해외 간담회’를 개최해 통일 공감대를 확산하고, 봉사활동을 펼쳐 현지 지역 사회와의 우의를 다졌다.
진도민주평통은 최근 베트남의 경제 수도인 호치민을 방문해 현지 민주평통협의회와 간담회를 가진 뒤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쳤다.
먼저 지난 18일, 진도군협의회 자문위원 23명과 베트남협의회 자문위원 40여명은 베트남 드마리스 2군에서 ‘통일 교류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신동민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장은 환영사를 통해 경제 성장을 이루고 있는 베트남과 과거 한국 역사의 유사성 등을 설명하고, 양국 관계 발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남중 진도민주평통 회장은 답사를 통해 “베트남에서 우리나라 애국가를 부를 수 있어서 가슴이 뭉클 했다”며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평화 통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 확대를 위해 더 많이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태현 진도민주평통 탈북자문위원은 과거 탈북하게 된 동기와 과정, 가족과 친구를 북한에 남겨 두고 한국에 온 뒤 정착 생활을 설명해 참석자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이후 행사 참석자 모두가 일어나 서로의 손을 잡고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합창하며, 눈시울을 뜨겁게 붉혔다.
이어 다음 날인 19일 오전에는 ‘베트남 호치민 밥퍼 공동체’의 배식 봉사활동과 함께 환경 정화 활동을 펼쳤다.
특히, 진도민주평통 자문위원들은 십시일반 함께 마련한 1,200,000원의 후원금을 전달해 현지 지역 사회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참고로 2016년부터 운영되고 있는 호치민 밥퍼 공동체는 현지 100여명 정도의 어르신 등에게 점심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행사 프로그램을 직접 기획한 김남중 진도민주평통 회장은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2025년 자문위원 통일 역량 강화 해외 간담회와 봉사활동에 참여해 주신 모든 자문위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통일 공감대 확산을 위한 국제 사회 교류 협력 프로그램을 개발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오는 29일 개최되는 제45회 진도신비의바닷길축제 기간 동안 민주평통 베트남협의회 소속 자문위원들이 진도를 방문해 민속문화예술 등을 체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우수한 진도군 농수특산품의 해외 수출 방안을 모색한다. 오는 30일, 진도군 농수산유통사업소와 진도민주평통, 민주평통 호주협의회(회장 안병운)는 면담을 갖고, 우수한 진도군 농수특산품의 호주 수출을 논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