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코인) 이더리움, 고래 투자자 대규모 매도에도 반등 전망 나오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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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한 주 동안 10% 하락하면서 투자자들 공포 심리 자극한 이더리움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이더리움(ETH)이 최근 급락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 고래 투자자가 약 3700여 개의 ETH를 손실을 감수한 채 매도한 사실이 밝혀졌다.
하지만 일부 분석가들은 4월 중 예정된 미국의 거시경제 이벤트가 이더리움의 가격 반등을 이끌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코인게이프 등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한 주 동안 10% 하락하면서 투자자들의 공포 심리를 자극했다. 지난해 12월 고점 대비 하락률은 54%에 달하며, 시장 전체의 하락 흐름 속에서 ETH 역시 예외가 아니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발표한 관세 강화 계획과 같은 정책 변수들이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한 이더리움 고래는 총 3732개의 ETH를 코인베이스(coinbase) 거래소를 통해 매도했다. 해당 물량은 약 682만 달러 규모로, 해당 고래는 약 180만 달러의 손실을 봤다.
이는 단기 보유자들 사이에서 공포성 매도가 현실화됐음을 보여주는 사례로 해석된다. 실제로 최근 일주일 동안 단기 보유자들의 누적 손실은 4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된다.

그럼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하락이 오히려 매수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일(한국 시각) 오후 6시 기준 전일 대비 4.66% 상승한 1886달러를 기록, 반등 기미를 보이고 있다.
특히 거래소 보유량과 스테이킹 관련 데이터는 장기 보유자들의 매도 심리가 약하다는 신호를 주고 있다.
가상화폐 분석가 크립토엘리츠(CryptoELITES)는 이더리움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며, 올해 말까지 최대 700% 상승 가능성을 언급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최악의 1분기를 보냈지만, 이는 주기 붕괴 때문이 아니라 거시경제 변수, 특히 트럼프의 관세 정책과 인플레이션 우려 때문이라고 해석했다.
또 다른 분석가 심비오트(symbiote)는 최근 X(구 트위터)를 통해 금가격 상승과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찍은 후 하락세로 전환될 경우 투자자들이 다시 위험 자산인 암호화폐로 자금을 이동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이더리움의 가격이 향후 5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으며, 이는 2017년 당시 30달러에서 1400달러까지 급등했던 사례와 유사한 흐름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로 2017년 이더리움은 46배 상승한 바 있으며, 이번에도 유사한 경제적 조건과 투자 심리 변화가 결합될 경우 대규모 반등이 가능하다는 시각이 존재한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4월이 이더리움 가격의 반등을 결정짓는 분기점이 될 수 있다며 투자자들에게 거시적 이벤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