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승과 함께 봄 만끽…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 5일 개막
2025-04-02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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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대제·퍼레이드 등 볼거리 풍성…가족 체험·친환경 먹거리 '눈길'

한국 최고의 장승 문화를 보존하고 계승하는 '제26회 청양칠갑산 장승문화축제'가 오는 4월 5일(토)부터 6일(일)까지 이틀간 청양군 대치면 장승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칠갑산 장승문화축제 추진위원회가 주최하고 청양군이 후원한다.
올해 축제는 건강 걷기 행사와 접목한 '대장승 퍼레이드'로 시작을 알리며, 전국 최대 규모의 '장승대제'와 대형 연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볼거리로 방문객을 맞이한다. 특히 올해는 체험·음식 부스와 무대 등을 장승공원 인근으로 모아 관람객 동선을 효율화했다.
주요 행사로는 봄맞이 음악회, 웃다리 풍물굿 시연, 전통 혼례식 재현, 제2회 장승가요제 등이 마련되어 참여와 즐거움을 더한다. 상시 운영되는 장승 조각 시연과 야외 예술전, 장승자연 놀이터의 전통놀이·목재놀이·연날리기 등은 가족 단위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는 '일회용품 없는 친환경 축제'로 추진된다. 장승버거, 청양어묵 등 지역 특색 먹거리 부스에서는 다회용기를 사용해 환경 보호에도 동참한다. 축하 공연에는 5일 신성, 임현정 등, 6일 장승가요제 초청 가수로 소명, 소유미 등이 출연해 흥을 돋운다.
축제 관계자는 "웃고 즐길 수 있는 볼거리, 놀거리, 먹거리를 풍성하게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행복한 봄날의 추억을 만드시길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