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댕댕이랑 조개 캐요”… 태안 안면도서 '반려동물 동반 갯벌체험' 첫 선
2025-04-03 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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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방문의 해' 맞아 4~5월 20회 운영… 3일부터 '반려생활' 앱서 신청 접수

'반려동물 친화관광도시'를 선언한 충남 태안군이 '2025 태안 방문의 해'를 맞아 반려동물과 함께 갯벌을 체험하는 특별한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태안군은 오는 4월 12일 첫 체험을 시작으로 5월까지 안면읍 병술만 어촌체험마을(안면읍 유황마지길 287-20)에서 총 20회에 걸쳐 '반려동물 동반 갯벌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회당 반려인 10명과 반려동물 10마리씩, 총 200명과 200마리를 대상으로 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태안의 아름다운 해안 생태 자원을 활용해 전국의 반려인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고자 기획됐으며, 한국관광공사 대전충남지사와의 협력을 통해 진행된다.
참가자들은 안면도의 드넓은 갯벌에서 반려견과 함께 자유롭게 거닐고 조개를 캐는 등 이색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 또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에서 '견생샷'(犬生샷)을 찍는 재미도 쏠쏠하다. 조개잡이에 필요한 양동이와 호미는 물론, 체험 후 반려동물을 씻기고 말릴 수 있는 드라이기 등 편의 장비도 현장에서 대여해준다.
갯벌 체험은 4월 12일을 시작으로 5월 마지막 주까지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 사이, 물때에 맞춰 지정된 날짜와 시간에 진행된다. 4월에는 12일, 13일, 18일, 20일, 26일, 27일에 참여할 수 있다. 군은 신청자가 많을 경우 6월까지 프로그램을 연장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참가 신청은 **바로 오늘(4월 3일)부터** 반려동물 여행 정보 플랫폼인 '반려생활' 모바일 앱을 통해 가능하다. 참가비는 1인(1마리 동반 기준)당 1만 9000원이며, 갯벌 체험을 포함해 약 2시간 동안 진행될 예정이다.
태안군 관계자는 "끝없이 펼쳐진 태안 갯벌에서 반려동물과 함께 교감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라며 "전국 반려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태안군청 관광진흥과 관광마케팅팀(☎ 041-670-2691)으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