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연합의회, 청주국제공항·자율주행지구 현장 점검…지역 핵심 사업 진단
2025-04-04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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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간 전용 활주로 시급…공항 개발계획에 반드시 반영돼야
자율주행 산업 중심지 도약 위한 기업 유치·관제시스템 점검 병행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충청광역연합의회가 충청권 주요 현안의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현장 방문에 나섰다. 제3회 임시회 기간 중인 4일, 의회 의원 16명은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및 청주국제공항, 자율주행 상용화지구 등을 차례로 방문했다.
오전 일정으로는 제2차 임시회에서 채택된 2건의 건의안과 관련해 행복도시~청주국제공항 연결도로 현장을 확인한 뒤 청주국제공항으로 이동해 사업 진행 현황과 향후 과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다. 특히 공항 대회의실에서는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 국제노선 확대, 공항 기반시설 확충, 항공물류 활성화 등의 사업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이날 김광운 초광역건설환경위원장(세종 조치원읍, 국민의힘)은 “청주국제공항의 이용객 증가와 국제노선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며 “국토부 제7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역의 모든 역량을 결집해 달라”고 강조했다.

오후에는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 추진 중인 자율주행 상용화지구 조성사업 현장을 방문해 자율주행 버스 시승과 빅데이터 기반 관제 시스템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자율주행 사업은 대전, 세종, 충북이 협력해 추진 중인 핵심 미래산업 중 하나다.
김선광 초광역행정산업위원장(대전 중구2, 국민의힘)은 “충청권은 교통과 물류의 중심지로, 자율주행 산업 육성에 최적지”라며 “관련 기업 유치 및 신규 사업 발굴 등으로 자율주행 산업의 선도지역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방문은 충청권 주요 현안에 대한 의회의 관심과 정책 추진력을 확인하는 자리로, 향후 국책사업 유치와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한 구체적 논의의 토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