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 선수촌, ‘쾌적하고 스마트하게’…종합계획 발표
2025-04-07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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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개 기능 구역 운영…친환경·재활용 기반의 탄소중립 공간 조성
전 세계 대학생 교류의 장 될 것…2027년 7월까지 시설 완공 목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 조직위원회(위원장 강창희)는 7일, ‘쾌적하고 안전한 선수촌 조성으로 경기력 강화’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한 선수촌 조성 종합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은 물론, 전 세계 대학생들의 교류와 화합을 도모할 수 있는 공간 마련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조직위는 선수촌을 ▲쾌적한 기반 구축 ▲안전하고 스마트한 환경 조성 ▲소통 및 서비스 중심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3대 목표 아래, 대회가 열리는 8월의 무더위를 고려해 선수들이 편안히 회복할 수 있는 휴식 공간 마련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선수촌은 총 5개 기능 구역(주거·국제·운영·수송·운동)으로 나뉘며, 각 구역에는 다음과 같은 주요 시설이 배치된다. 선수촌은 주거, 국제, 운영, 수송, 운동 등 5개 기능 구역으로 나뉘어 운영된다. 주거구역에는 선수 숙소를 비롯해 대표선수단 사무실, 의무실, 오락 및 스포츠시설이 들어서며, 국제구역은 종합진료소와 플래그플라자, 종교센터, 선수촌 식당 등이 배치된다. 운영구역에는 환영센터와 관리센터가 마련되고, 수송구역은 수송전용지구와 대표선수단 전용 주차장으로 구성된다. 또한 운동구역에는 조깅트랙 등 선수들의 체력 관리와 회복을 위한 시설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대회 종료 후 대부분의 부대시설물은 원상 복구될 예정이어서, 재활용이 가능한 친환경 소재를 활용해 탄소중립 원칙에 부합하는 경제적인 선수촌 조성도 함께 추진된다.
조직위는 2025년 7월부터 2026년 6월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2027년 7월 초까지 모든 시설 설치를 완료해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할 예정이다. 대회 종료 후에는 모든 시설을 원상복구한 뒤 관계기관에 인계된다. 2027 충청 유니버시아드대회는 오는 2027년 8월 1일부터 12일까지 대전, 세종, 충북, 충남 등 충청권 4개 시·도에서 개최되며, 전 세계 150여 개국 1만 5,000여 명의 대학생 선수들이 18개 종목에 참가해 열띤 경합을 벌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