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투자금융(주), 첫 10억 원 투자협약 체결…지역 기술기업 성장 발판 마련
2025-04-07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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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장우 시장 “지역 자본 기반 기술 투자, 공약 실현의 첫 결실”
리베스트와 첫 협약…차세대 배터리 기술로 글로벌 진출 지원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시가 지역 기술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를 통해 지역 주도의 기술 투자 시대를 여는 첫발을 내디뎠다. 대전시의 핵심 공약으로 설립된 대전투자금융(주)이 첫 투자 협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벤처투자 생태계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대전시는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송원강 대전투자금융(주) 대표, ㈜리베스트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1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전투자금융(주)이 지난해 12월 공식 출범한 이후 추진한 첫 본계정 직접 투자 사례다.
대전투자금융(주)은 펀드 조성 전까지 자본금을 활용해 유망 기술기업을 직접 발굴하고 있으며, 민간 중심의 투자 선순환 구조 형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투자 대상으로 선정된 ㈜리베스트는 대전 소재의 차세대 전자 소재 및 배터리 기술 전문 기업으로, 혁신성과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기업의 연구개발(R&D) 및 사업 확장 지원 ▲핵심 기술 고도화 및 생산 역량 강화 ▲글로벌 시장 진출 가속화 등에 초점이 맞춰져 있으며,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의 스케일업을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송원강 대전투자금융(주)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은 기술력 있는 지역 기업에 대한 전략적 투자라는 설립 취지를 구체화한 첫 사례”라며 “앞으로도 대전의 미래산업을 이끌 혁신기업을 적극 발굴하고 다양한 투자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대전투자금융은 지역 자본을 기반으로 첨단 기술 기업에 투자하는 혁신 금융 플랫폼”이라며 “이번 투자는 공약 실현의 의미 있는 성과이자, 지역 경제를 이끌 기술기업에 대한 본격적인 지원의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이어 “리베스트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력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앞으로도 펀드 조성과 투자 기회를 더욱 확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