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네 번째 대권 도전 선언…“이재명 넘을 유일한 후보다”
2025-04-08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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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광장 이순신 장군 동상 앞에서 대선 출마 선언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이재명을 넘어 승리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인 저 안철수를 선택해달라"라며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안철수 의원은 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출마 선언식을 열어 "국민은 이재명 민주당에 정권이 넘어갈까 두려워하고 있다"라며 이렇게 밝혔다.
안 의원은 자신을 "누구보다 깨끗하고 인공지능(AI) 산업 발전과 의료대란 해결을 위한 적임자이자 중도 소구력이 가장 큰 후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길 수 있는 후보, 당선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해달라"라고 호소했다.
안 의원은 "경제와 일상을 복구하고 잘못된 과거를 일소하는 시대교체가 필요한 때"라며 "이번에야말로 헌법과 법률을 준수하고 공정과 상식을 회복하는 국민통합을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윤석열 정권의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는 방법은 오직 한 가지, 반성과 혁신을 기본으로 국민통합에 적극 나서는 것"이라고 했다
안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더 이상 과거를 바라보는 검사, 법률가 출신에게 맡겨서는 안 된다"라며 "국민을 선악으로 구분하는 갈등의 세계관을 지닌 사람이 아닌, 다양한 국민들을 이해하고 통합으로 이끌 지도자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안 의원은 의사·기업가 출신으로 4선 국회의원이다. 대권 도전은 이번이 네 번째다.
안 의원은 2012년 무소속으로 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단일화를 추진하다가 중도 하차했다. 2017년에는 국민의당 후보로 출마해 21.41% 득표율로 3위를 기록했다. 2022년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시 후보와 단일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