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 렉서스, 아우디 싹 다 제쳤다… '4월의 차' 선정된 SUV 정체

2025-04-09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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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브랜드를 제치고 주목받는 전기차 에이스맨의 매력

BMW, 렉서스, 아우디 등 글로벌 프리미엄 브랜드들을 제치고 '4월의 차'에 선정된 SUV가 공개됐다.

컴팩트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완성된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컴팩트한 디자인과 디테일로 완성된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주인공은 바로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이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이달의 차'로 미니의 첫 전기 콤팩트 SUV인 에이스맨을 선정했다고 지난 4일 밝혔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매달 국내 출시된 신차 및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항목으로 평가를 진행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이번 4월에는 BMW 뉴 iX2 eDrive20, KG 모빌리티 무쏘 EV, 렉서스 디 올 뉴 LX 700h, 아우디 더 뉴 Q6 e-트론, 그리고 미니 에이스맨이 후보에 올랐으며, 이 중 에이스맨이 50점 만점에 35.7점을 획득하며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에이스맨은 안전성 및 편의 사양,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고, 디자인과 상품성 면에서도 고루 좋은 평가를 얻었다.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은 MINI 브랜드의 정체성을 반영하면서도 새로운 전동화 시대를 겨냥해 설계된 모델이다. 콤팩트 SUV 시장에 처음 진입하는 신차로, 쿠퍼와 컨트리맨 사이에 위치하며 새로운 포지셔닝을 시도했다. BMW 그룹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고, 5.5세대 고전압 시스템이 적용됐다.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옆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옆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뒷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뒷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인스타그램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실내 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미니 더 뉴 올-일렉트릭 미니 에이스맨 실내 모습. / 미니 코리아 공식 홈페이지

외관은 MINI 특유의 감각적이고 경쾌한 디자인 언어를 유지하면서도 새로운 디테일을 더했다. 전면부에는 기존에 없던 다각형 헤드라이트와 세로선이 생략된 팔각형 그릴이 적용돼, 브랜드의 개성과 참신함을 강조한다. 실내에는 100% 재활용 폴리에스터 소재의 직물 대시보드가 적용됐으며, 고유의 패턴이 독창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체는 길이 4085㎜, 높이 1515㎜로 날렵한 실루엣을 갖췄으며, 낮은 전고에도 불구하고 SUV 수준의 실내 공간을 확보했다. 실용성과 디자인을 모두 만족시키는 구성이다. 에이스맨은 두 가지 파워트레인을 제공한다. E 클래식 트림은 184마력, 29.6㎏·m의 전기 모터를 탑재했고, SE 페이버드 트림은 218마력, 33.7㎏·m의 출력을 바탕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7.1초 만에 도달한다.

두 트림 모두 54.2㎾h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주행거리는 312㎞다. 급속 충전 시 10%에서 80%까지 충전하는 데 약 31분이 소요된다. 첨단 안전 및 편의 사양도 눈에 띈다. SE 트림은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차로 유지 어시스트 등으로 구성된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플러스’를 제공하며, 스마트 주행 환경을 지원한다.

특히 주목받는 부분은 삼성디스플레이와 협업해 탑재한 9.4인치 원형 OLED 디스플레이다. 고해상도 화질과 빠른 반응성으로, 스마트폰처럼 직관적이고 편리한 조작 경험을 제공한다. 이러한 구성은 단순한 디자인 이상의 가치를 부여하며, 실제 사용자 경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매달 이달의 차를 선정하고 있으며, 선정된 차량은 향후'올해의 차' 최종 심사 1라운드에 자동 진출하게 된다. 에이스맨은 이러한 혜택과 함께 시장 내 입지를 공고히 할 수 있는 기회를 확보했다.

선정위원회의 평가 역시 긍정적이었다. 정치연 위원장은 "에이스맨은 '에이스'라고 부를 만한 가치가 있다"고 평했고, 강주헌 부위원장은 "감각적인 디자인에 실용성을 더한 미니의 새로운 선택지"라고 밝혔다. 이다원 부위원장 또한 "이름이 아깝지 않은 콤팩트 전기차의 등장"이라고 평가했다.

에이스맨 가격은 E 트림 기준 4970만원, SE 트림은 5800만원으로 책정됐다.

유튜브, 카밥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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