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새 대통령 뽑힐 때까지 국정운영 잘할 것' 56%
2025-04-10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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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통령 적합도, 이재명>김문수>홍준표

보수 진영에서 '대선 차출론'이 나오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국무총리)이 6월 대선까지 국정운영을 잘할 것으로 기대하는 국민이 절반을 넘는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7일부터 전날까지 만 18세 이상 남녀 1001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 결과 한 권한대행 국정운영 기대감은 ‘잘할 것이다’ 56%, ‘잘못할 것이다’ 37%로 조사됐다.
한 대행이 차기 대선까지 국정 운영을 잘할 것이라고 답한 응답은 중도와 보수에서 각각 52%, 80%로 절반을 넘었다. 반면 진보에서는 부정 인식(59%)이 과반을 차지했다.

차기 대통령 적합도는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32%,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 12%, 홍준표 전 대구시장 7%, 오세훈 서울시장 5%,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5% 순이었다. 다만 태도를 유보한 응답은 27%에 달했다.
국민의힘과 윤석열 전 대통령과의 앞으로의 관계에 대해선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답변이 50%로 집계됐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는 27%였으며,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는 16%였다. 모름·무응답은 7%로 조사됐다.
보수층에서 34%가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고 답했다.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와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각각 32%로 팽팽했다.
중도층의 경우 '출당시키고 정치적 관계를 정리하는 게 좋다'는 답이 54%로 가장 높았다. 31%는 '중립적 입장에서 법적 절차를 지켜보는 게 좋다'였고, 7%는 '계속 지지하고 정치적으로 지원하는 게 좋다'고 응답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4.9%,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