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심당 이익률 넘었다…매출 800억 대박친 '이곳'
2025-04-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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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률 30% 넘어
국내 베이커리 브랜드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 지난해 큰 폭의 실적 성장을 기록했다.

지난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엘비엠은 2023년 기준 매출액 796억 원, 영업이익 234억 원을 올렸다. 전년 대비 각각 120.9%, 91.7% 증가한 수치다.
보고서에서는 영업이익률 30.5%가 특히 눈에 띄었다. 식음료, 제과제빵 업계의 평균 이익률이 5~10% 수준인 점을 고려하면 높은 수치다.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성심당의 영업이익률 25%와 비교해도 더 높은 수준이다.
런던베이글뮤지엄은 이름처럼 베이글을 주력으로 판매하는 브랜드다. 2021년 9월 서울 종로구 안국동에서 1호점을 열었고, 현재까지 지점을 6개로 늘렸다.
지분 구조는 이상엽 이사가 46%로 최대 주주이며, 김동준 이사가 29%, 강관구 대표 이사가 10%를 보유하고 있다. 브랜드를 기획한 이효정 최고브랜드책임자가 15%를 가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초 런던베이글뮤지엄이 기업가치 약 3000억 원 규모로 매각을 추진한다는 말이 나왔다. 이에 대해 런던베이글뮤지엄 측은 해외 진출을 위한 신규 투자 단계라고 밝혔으며, 현재 매각을 진행 중인 상황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