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년,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성공 개최 준비 '착착'
2025-04-11 22: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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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추진상황 보고회…연계사업 136억 투입, 상반기 중 범군민지원협의회 구성

2026년 4월 25일 개막 예정인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가 꼭 1년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충남 태안군이 성공적인 박람회 개최를 위한 준비 태세 점검에 나섰다.
태안군은 지난 10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이주영 부군수(박람회지원단장) 주재로 실·국장 및 부서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1분기 원예치유박람회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박람회 홍보영상 시청을 시작으로 총괄 추진 현황과 부서별 연계사업 진행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향후 계획에 대한 질의응답과 토론이 이어졌다.
군에 따르면, 박람회 연계사업에는 총 136억 원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 중 ▲가로화단 정비(23억 원) ▲박람회 상징 관문 설치(20억 원) ▲임시 주차장 건립(14억 원) 등 총 26개 사업(86억 원)은 이미 예산을 확보해 추진 중이다.
또한 '아름다운 공중화장실 조성', '하수 설비 확충', '갯벌·유어장 체험 시설 개선', '교통 안내 지원 강화' 등 나머지 사업들은 올해 하반기 추가경정예산과 내년도 본예산을 통해 재원을 확보, 차질 없이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군은 민관 협력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올 상반기 내로 교통, 주차, 숙박, 자원봉사 등 분야별 민간 지원과 참여를 이끌어낼 '범군민지원협의회'를 구성해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박람회 개막까지 남은 1년 동안 준비 과정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할 것"이라며 "세부 실행 계획을 면밀히 검토하여 국내외 관람객들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2026 태안 국제원예치유박람회'는 '자연에서 찾는 건강한 미래 원예·치유'를 주제로 내년 4월 25일부터 5월 24일까지 태안군 안면읍 꽃지해안공원 일원에서 개최된다. 충남도와 태안군이 공동 주최하며, 40개국 182만 명의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군은 박람회를 통해 태안을 서해안권 원예·치유 산업의 중심지로 육성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