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기분"…세계 6개국 도예가, 아산 매력에 '흠뻑'
2025-04-16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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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아산 방문의 해' 맞아 팸투어… 외암마을 한복·고추장 체험 등 '호평'

충남 아산시가 '2025-2026 충남·아산 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마련한 특별한 여행 프로그램이 참가자들의 호평 속에 마무리됐다.
아산시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2박 3일간 미국, 캐나다, 오스트레일리아, 스웨덴, 튀르키예, 영국 등 세계 6개국 도자기 예술가들을 초청해 '아산 시티투어버스 타고 행복한 아산 여행' 팸투어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아산 시티투어버스를 이용해 현충사, 세계꽃식물원, 신정호정원, 외암마을, 도고온천, 보문사 등 아산의 주요 관광 명소를 둘러봤다. 특히 외암마을에서는 고운 한복을 차려입고 저잣거리를 거닐며 조선 시대 서민들의 생활상을 엿보고, 옹기 발효음식 전시체험관에서 직접 고추장을 만들며 한국 전통 음식 문화를 체험했다.
이 외에도 처음으로 배꽃 화접(인공수분)을 경험하고, 피부미용에 좋기로 소문난 도고온천에서 여독을 푸는 등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즐기며 아산의 매력에 푹 빠졌다.
팸투어에 참가한 캐나다 출신 예술가는 "아산의 독특한 매력 덕분에 마치 시간여행을 한 기분"이었다며, "한복의 아름다운 선과 한국 음식, 그리고 이를 담는 옹기의 조화가 앞으로의 창작 활동에 큰 영감을 주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고르지 못한 날씨로 아산의 더 많은 아름다움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쉬움이 남는다"면서도 "이번 여행이 아산을 즐겁게 추억하고 다시 찾고 싶은 감동의 시간이 되었기를 바란다. 참가자 모두 아산의 홍보 서포터즈가 되어 아산이 세계 속에 우뚝 설 수 있도록 힘을 보태주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