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속 작은 숲”…세종교사노조, 식물 키우기 생태교육 본격 추진

2025-04-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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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9일까지 교사 모집…5월부터 화분 만들기·관찰 활동 전개
정서 회복·생명 존중·교사-학생 유대감 강화까지 한걸음 더

세종교사노동조합, 생태 교육 프로젝트 ‘빛나는 한걸음’의 첫 사업을 본격화 / 세종교사노동조합
세종교사노동조합, 생태 교육 프로젝트 ‘빛나는 한걸음’의 첫 사업을 본격화 / 세종교사노동조합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세종교사노동조합이 교사와 학생이 함께 자연을 가꾸고 정서적 안정감을 높일 수 있는 생태 교육 프로젝트 ‘빛나는 한걸음’의 첫 사업을 본격화한다.

세종교사노조는 지방보조금 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교실 속 작은 숲, 새로운 교실을 만나다’를 주제로 교실 내 식물 키우기 활동을 추진하며, 오는 4월 29일까지 세종시 관내 유·초·중·고 교사를 대상으로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단순한 원예 체험을 넘어 교실 속 생태 감수성 증진과 정서적 회복, 교사-학생 간 긍정적 상호작용 강화를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5월 9일에는 교사 30여 명을 대상으로 한 사전 연수 ‘선생님이 먼저 배워봐요’가 진행된다. 연수는 초등교사이자 원예복지사인 김정민 강사(유튜브 ‘그린썸’ 운영)가 맡아 식물의 정서적 효과, 환경 개선 기능 등을 소개하고 직접 화분을 꾸미는 실습도 병행할 예정이다.

5월 중순부터는 실제 학급별 활동이 본격화된다. 공기정화식물과 다육식물 키트가 제공되며, 학생들은 화분에 모종 심기, 식물 이름표 만들기, 화분 꾸미기 등 다양한 체험을 통해 생명 존중의 가치를 배운다. 또한 식물 성장 관찰일지, 소감 글쓰기, 발표 활동 등을 통해 교육적 내면화까지 이어지도록 구성됐다.

김예지 세종교사노조 위원장은 “작년에도 교사 연수와 과학 강연, 퍼스널컬러 진단 등의 사업을 성공적으로 운영한 바 있다”며 “올해는 식물이라는 생명체를 매개로 교실 속 치유와 유대감 회복의 공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교실속 작은숲 신청포스터 / 세종교사노동조합
교실속 작은숲 신청포스터 / 세종교사노동조합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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