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시티병원,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 대상 무료 진료 실시

2025-04-2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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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공의료 사각지대를 메우는 의료나눔의 힘

의료나눔봉사 사진 / 동탄시티병원 제공
의료나눔봉사 사진 / 동탄시티병원 제공
동탄시티병원이 중심 의료기관으로 참여한 ‘화성특례시 의료나눔봉사단’이 지난 20일 화성시 관내 외국인 근로자 및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두 번째 무료 진료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는 의료 접근성이 낮은 지역 내 외국인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화성시의 공공의료 기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무료 진료에는 총 51명이 참여했으며, 연인원 기준으로 113건의 진료가 진행됐다. 세부 진료 내용은 내과 33건, 정형외과 29건, 치과 32건, 물리치료 19건으로 구성됐으며, 약 처방은 47건, 정신건강 상담은 49건이 이뤄졌다.

특히 정형외과와 치과 진료에 대한 현장 만족도가 높게 나타났다. 정형외과는 필요 시 X-ray 촬영과 운동치료를 병행할 수 있었던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됐고, 치과에서는 흔들리는 치아에 대한 발치와 스케일링 서비스가 제공돼 참가자들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었다.

의료나눔봉사 사진 / 동탄시티병원 제공
의료나눔봉사 사진 / 동탄시티병원 제공

해당 병원은 중심 의료기관으로서 숙련된 전문 의료진과 이동형 초음파 및 X-ray 등 현장 진료에 최적화된 장비를 직접 운영했으며, 만성질환 상담과 물리치료, 진료 후 약 처방까지 가능한 원스톱 진료 시스템을 현장에서 구축해 신뢰도를 높였다.

이번 진료에는 해당 병원을 비롯해 제일요양병원, 원광종합병원, 아미고병원, 병점디유치과, 동탄제일병원 등 총 6개 의료기관이 참여해 진료의 질과 범위를 확대했다.

다음 진료는 오는 6월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향상된 진료환경 조성을 위해 물리치료 전용 장비를 추가로 도입하고, 물리치료 인력을 2명으로 증원할 계획이다. 이 같은 조치는 현장 실무를 총괄한 지창연 센터장의 제안에 따라 추진되며, 의료지원 인력의 확대도 확정된 상태다.

관계자는 “실질적인 진료 효과와 높은 만족도를 확인한 만큼, 향후에도 공공의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화성특례시 의료나눔봉사단 관계자는 “이번 활동은 공공기관과 민간 의료기관이 협력해 이룬 통합형 보건의료 서비스의 모범사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계층의 건강권 보장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home 이예원 기자 dldpdnjs1231@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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