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에 80개 팔렸다… 2년 연속 최대 실적 갈아치운 '디저트' 맛집
2025-04-2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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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가 히트 메뉴는 '스초생'
커피 프랜차이즈 투썸플레이스가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매출 5200억 원, 영업이익 326억 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약 8.3%, 영업이익은 약 25.3% 증가한 수치다.
투썸플레이스의 영업이익은 2023년 261억 원으로, 전년(219억 원) 대비 19.2% 증가했다. 매출액도 2022년 4282억 원에서 2023년 4801억 원으로 12.1% 늘었다.
투썸플레이스는 지난해 디저트 제품인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 케이크), 아박의 인기 지속과 아샷추,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 등 신제품을 출시하며 성장을 견인했다.
특히 스초생은 투썸플레이스의 메가 히트 메뉴로, 지난해 연말 기준 점포당 평균 약 870개의 홀케이크가 판매됐으며 일부 매장에선 1분당 80개가 넘는 속도로 판매된 사례도 있다.
그러나 케이크 특수 시즌에 기댄 구조라는 한계도 함께 지적돼 왔다. 이에 투썸플레이스는 스초생 의존도를 낮추고 홀리데이시즌 외 기간에 케이크를 찾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계절 과일을 활용한 상시 판매용 메뉴를 내놨다. 비시즌에도 수요를 확보해 실적 개선 흐름을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이달 신제품인 과일 케이크 '떠먹는 피치생'은 지난달 출시된 '금귤생'에 이어 두번째로 선보이는 '과일생'(과일+생크림) 시리즈 메뉴다. 지난해 7월 출시된 '복숭아 생크림 케이크'를 작은 사이즈 버전으로 내놓은 것으로 1인 고객들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만들었다.
'떠먹는 피치생'을 맛본 누리꾼들은 "복숭아 덕후 친구들 모여라", "피치생 먹으러 가자", "맛 자체가 고급스러워요", "실제로 먹으면 촉촉하면서도 부드러워요", "중간중간 씹히는 콤포트 식감이 좋아요", "생각보다 맛이 조화로워요", "향긋한 복숭아 냄새가 은은해요" 등의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최근 프랜차이즈 업계가 디저트 강화에 나서고 있다.
디저트가 식사를 대체하는 소비의 중심으로 자리잡으면서 브랜드간 차별화 전략의 핵심으로 떠올랐다.
지난 21일 커피 전문점 폴 바셋은 프리미엄 식빵 브랜드 밀도와 손잡고 서울 광화문에 '폴 앤 밀도(Paul & meal°)' 매장을 리뉴얼 오픈했다. 이 매장은 커피 중심에서 베이커리와 아이스크림까지 아우르는 디저트 카테고리를 본격 확장했다.
매일 매장에서 빵을 직접 제조해 판매하고, 광화문점에서만 판매하는 특별 메뉴를 선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