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선동에서 만나는 스티브잡스”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 전시 개최

2025-05-0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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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9일간, 스테이지 익선에서 개최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    (STEAL THE APPLE)' 전시 포스터. / 에이투지라운지 제공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 (STEAL THE APPLE)' 전시 포스터. / 에이투지라운지 제공

스티브 잡스가 남긴 창조의 철학과 디자인 유산을 오롯이 체험할 수 있는 전시, ‘애플 박물관을 훔치다(STEAL THE APPLE)’가 다시 서울을 찾는다.

이번 전시는 2025년 5월 23일부터 5월 31일까지 9일간, 서울 익선동에 위치한 스테이지 익선에서 열린다. 2019년부터 시작된 본 전시는 올해 5번째 시리즈를 맞아 ‘애플의 혁신을 만나다’라는 주제로 진행될 예정이다.

“좋은 예술가는 모방하고, 위대한 예술가는 훔친다”는 스티브 잡스가 인용한 피카소의 이 말처럼, 이번 전시는 '훔친다'는 개념을 창의적 차용의 은유로 풀어낸 게 특징이다. 관람객은 그가 남긴 영감의 원천을 따라가며, 그가 어떻게 실패를 발판 삼아 혁신을 만들어냈는지, 또 기술을 어떻게 인문학적으로 해석했는지를 살펴본다. 전시회는 잡스의 컴퓨터와 인생 스토리, 명언 등을 매개로 자신이 가진 고민에 대한 영감을 ‘훔쳐갈 수 있도록’ 유도한다.

전시장에는 애플 I부터 아이폰, 아이팟에 이르기까지 약 100여 대의 다양한 실제 기기가 전시되며, 직접 80년대 컴퓨터로 클래식 게임, 코딩, 그림판 등 체험할 수 있는 기회도 제공된다. 특히, 작동 가능한 오리지널 컴퓨터, 분해된 기기를 활용한 아트워크, 30대의 클래식 컴퓨터로 꾸며진 포토존은 관람객의 몰입도를 한층 높인다.

예상 전시장 전경. / 에이투지라운지 제공
예상 전시장 전경. / 에이투지라운지 제공

또한 지난 전시에서 인기가 많았던 6명의 작가 콜라보 스티브 잡스 대형 초상화, 콘덴서까지 해체되어 있는 매킨토시 완전분해도, 넥슨 컴퓨터 박물관에서도 볼 수 없는 누드 애플컴퓨터, 미니어쳐 애플 마을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초, 중, 고등학교 현장학습이나 브랜딩 및 디자인 관련 전공자 및 종사들에게도 유익함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번 전시는 에이투지라운지, 대한컴퓨터박물관, 애플컴퓨터박물관이 주최하고, 데스커, 신한카드, 페이퍼팝, 인케이스가 주관하며, 총 11개 브랜드가 협찬 및 협업에 참여한다.

입장료는 성인 7,000원이며, 미취학 아동은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인터파크에서 사전 구매 시 얼리버드 혜택으로 5,000원에 예매 가능하며, 티켓은 5월 2일부터 인터파크와 네이버 예약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전시를 기획한 에이투지라운지(대표 한준희)는 “오래된 제품을 만져 볼 수 없는 일반적인 전시에서 벗어나 애플1 부터 매킨토시, 올드맥 등 브랜드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하였으며 스티브 잡스라는 인물과 애플이라는 브랜드를 통해 삶의 방향과 영감을 드리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home 한지영 기자 jyha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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