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유산 '한산모시' 축제… 6월 13~15일 서천서 열린다

2025-04-30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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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회째, '시간 짜서 역사 빚다' 주제… 패션쇼·길쌈놀이·야간탐방 다채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 포스터 / 서천군문화관광재단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 포스터 / 서천군문화관광재단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인 '한산모시짜기'의 가치와 우수성을 알리는 대한민국 유일의 전통 섬유 축제, '제35회 한산모시문화제'가 오는 6월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간 충남 서천군 한산모시관 일원에서 개최된다.

올해 35회를 맞는 이번 축제는 '한산모시, 시간을 짜서 역사를 빚다!'를 주제로, 천년 역사를 이어온 한산모시의 전통성을 바탕으로 미래 가치를 새롭게 조명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특히 올해부터는 (재)서천문화관광재단이 처음으로 축제를 주관하여 전문성과 운영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축제 기간 동안 방문객들은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만날 수 있다. 한산모시의 아름다움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낸 ▲모시 패션쇼를 비롯해, 국가무형유산 ▲저산팔읍길쌈놀이 시연, 모시짜기를 직접 배워보는 ▲한산모시학교, ▲'한산모시×백자' 만남 기획 전시, ▲개막식 주제공연, ▲바람음악회, ▲한산읍성 야간탐방 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마련된다.

또한, 지역민이 함께 만드는 주민참여형 프로그램과 지역 특산물 판매, 해설이 있는 야간 탐방 등도 운영되어 축제의 만족도를 높일 예정이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이번 문화제가 한산모시의 전통을 계승하는 것을 넘어, 그 고유한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나타냈다.

home 양민규 기자 extremo@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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