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1 더하기 1은 무조건 2가 아니다"

2025-04-30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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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의 단일화 거부 입장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단일화에 대해 다시 한번 부정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30일 이 후보는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관훈클럽 초청토론회에 참석했다.

그는 "1 더하기 1은 2가 될 거라는 건 어설픈 정치공학"이라 잘라 말했다.

일명 '반명 빅텐트'(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 반대하는 세력)를 위해 국민의힘 측 대선 후보와 단일화를 할 수 있냐는 일각의 설에 대해 입장을 드러낸 셈이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 뉴스1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 / 뉴스1

이 후보는 "묻지마 단일화에 응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도 했다.

이 후보는 “특정인을 반대하는 목표만이 유일한 연대가 성공할 가능성은 없다”며 “지금의 빅텐트는 또 다른 ‘진영팔이’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민하면서 의견을 나눠볼 수 있다고 판단한 분들이 적어도 과학기술이나 미래에 대해서는 안철수 의원, 젊은 세대의 아젠다를 논의하는 것에 있어서는 홍준표 (전) 시장”이라며 “국민의힘 경선에서 딱 그 두 분이 최종 결선에 진출하지 못하셨다는 것은 이제 마지막 기회와 가능성이 차단됐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뉴스1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 뉴스1

대선 출마가 유력하다고 점쳐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에 대해선 “국민 인식이 호의적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한 권한대행에 대한 새로운 소식도 전해졌다.

연합뉴스가 "한 권한대행이 다음 달 1일 현직에서 사퇴 후 2일 대선 출마 선언을 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도한 것이다.

한 권한대행은 출마 선언과 함께 대국민 메시지 발표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메시지에는 정치권의 극한 대립이 경제·사회 발전의 발목을 잡는 구조를 바로잡고 국민적 통합을 이루기 위한 비전이 담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뉴스1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 / 뉴스1

이를 실현하기 위한 방안으로 차기 대통령의 임기 단축과 연계한 분권형 개헌 추진, 진영을 아우르는 거국 내각 구성 등이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런 가운데 한 권한대행의 공직 사퇴와 출마 선언을 앞두고 한 대행 측 실무진은 서울 여의도에 사무실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이 대선 경선 때 사용하던 서울 여의도 '맨하탄21' 빌딩의 사무실이다. 이곳은 한 대행이 출마를 선언하면 대선캠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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