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 '야간관광 특화도시' 시동… 3일 '공주 페스티벌' 팡파르
2025-05-01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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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온휘 공주' 봄 시즌 개막… 퍼레이드·마켓 등 진행, 연중 6개 야간관광 프로그램 '본격화'

충남 공주시(시장 최원철)가 야간관광 특화도시로서의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시는 오는 3일(토) 오후 5시 감영길 일원에서 '2025 공주 페스티벌' 개막 행사를 열고, 올해 야간관광 특화도시 조성사업의 포문을 연다고 1일 밝혔다.
'공주 페스티벌'은 '계절별 공주'를 주제로 사계절 내내 펼쳐지는 상설 야간관광 프로그램이다. 그 첫 시작인 이번 봄 행사는 '온(溫)휘 공주'를 테마로, 꽃 피는 계절의 따스함을 공주만의 색깔로 풀어낸다. 3일 개막 행사에서는 '프린세스(Princess)' 콘셉트의 화려한 야간 퍼레이드와 함께 프리마켓, 네일아트 체험, 비즈 팔찌 만들기, 어린이날 기념 '프린세스 메이커 풀 패키지' 등 다채로운 체험 부스가 운영된다.
'공주 페스티벌'은 이번 봄에 이어 ▲여름 '휘란(烂) 공주'(7월 5일) ▲가을 '휘연(縁) 공주'(10월 4일) ▲겨울 '설(雪)휘 공주'(12월 6일) 테마로 연중 계속된다. 시는 이를 통해 도심 역사 문화와 현대적 감각이 어우러진 공주 대표 야간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시킨다는 계획이다.
공주시는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의 '야간관광 특화도시' 공모에 선정돼 15만 명의 야간 관광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공주 페스티벌'을 포함해 제민천 일대를 중심으로 ▲'제민천 밤페스타' ▲'공주에서 날밤까기' ▲'공주 별빛만찬' ▲'야간관광 페스타' ▲'캔들라이트 공주온밤' 등 총 6개의 야간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이들 프로그램은 제민천, 신관공원, 공산성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문화·예술 공연, 주류 축제, 야간 마켓, 만찬회, 콘서트 등 다양한 형태로 진행될 예정이다. 특히 오는 9월에는 수천 개의 LED 캔들이 공산성 공북루를 밝히는 '캔들라이트 공주온밤'이 낭만적인 가을밤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원철 시장은 "야간관광 특화도시 도약은 공주시 관광의 새로운 시대를 여는 전환점"이라며 "공주만의 역사성과 감성을 살린 콘텐츠로 시민과 관광객 모두에게 잊지 못할 밤을 선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