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선보인 새 펀드에 비트코인 10만 달러 돌파 기대

2025-05-03 08: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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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반등세 보이는 비트코인

암호화폐(가상자산·코인) 비트코인(BTC)이 다시 한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입 계획 중인 블록체인 관련 펀드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화 AI 이미지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 블랙록이 도입 계획 중인 블록체인 관련 펀드와 가상화폐 비트코인 주화 AI 이미지

비트코인은 반등세를 보이며 3일(한국 시각) 오전 9만 6000달러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서 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BlackRock)이 최근 블록체인 기술을 도입한 새로운 펀드를 선보였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된 서류에 따르면 블랙록은 1천 500억 달러 규모의 ‘Institutional U.S. Treasury Money Market Fund’에 디지털 공유 장부 기반의 ‘DLT Shares’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펀드는 가상화폐에 직접 투자하지 않으며 블록체인은 포트폴리오 관리나 자산 보유가 아닌, 거래 기록과 실시간 소유권 추적 용도로만 사용된다.

최소 투자 금액은 300만 달러로 제한되며, 기관 투자자만 참여할 수 있다. 블록체인 기록 시스템 통합은 뱅크오브뉴욕멜론(BNY Mellon)이 주도한다.

이 같은 행보는 금융 업계가 점진적으로 블록체인 기술을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직접적인 암호화폐 노출은 없지만, 기존 금융 시스템에 블록체인이 통합되는 흐름은 시장 전반에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특히 기관 투자자 사이에서 기술적 신뢰도와 투명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수 있어 비트코인과 같은 디지털 자산에 대한 간접적인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

업계는 블랙록의 펀드 구조 변경이 단기적으로 비트코인 가격에 직접 영향을 주지는 않겠지만, 전통 금융과 디지털 자산 사이의 경계가 허물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긍정 요소가 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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