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네이션 5위...무려 70.8%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 1위는 바로

2025-05-01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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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

다가오는 5월 8일 어버이날, 부모들이 가장 받고 싶은 선물은 무엇일까. 설문조사 결과 ‘용돈’이 압도적인 1위로 꼽혔다. 고전적인 상징인 카네이션은 오히려 5위에 그쳤다.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위 사진은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AI 생성 이미지

롯데멤버스는 지난달 30일, 자체 리서치 플랫폼 ‘라임(Lime)’을 통해 전국 20~60대 남녀 2,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어버이날 선물 관련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조사에서 어버이날 받고 싶은 선물(복수 응답)로는 ‘용돈’이 70.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의류(25.1%), 여행·관광상품(24.3%), 건강식품(22.1%), 카네이션(16.7%) 순이었다.

자녀들이 부모님께 드리고 싶은 선물로도 역시 ‘용돈’이 가장 많았다. 해당 문항에서 ‘용돈’은 83.9%, 이어 건강식품(52.1%), 의류(32.5%), 건강가전용품(20.1%), 여행·관광상품(16.9%)이 뒤를 이었다.

실제로 ‘올해 어버이날에 선물이나 용돈을 드릴 계획이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56.8%가 ‘있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용돈 및 선물의 평균 예산은 29만 원으로, 작년보다 약 8만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라임 측은 “경기침체와 고물가 등의 경제 여건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함께 진행된 어린이날(5월 5일) 관련 설문에서도 ‘현금’이 선물 1위로 꼽혔다. ‘선물이나 용돈을 줄 계획이 있다’는 응답은 34.8%였고, 대상은 자녀(22.9%), 조카·사촌(13.2%), 손자(4.0%) 순으로 집계됐다.

어린이날 주고 싶은 선물 항목에서는 용돈이 1위였으며, 의류, 게임기, 완구, 디지털 기기 등이 뒤를 이었다. 올해 어린이날 평균 예상 지출 비용은 11만 원으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이번 조사 결과는 전통적인 상징보다 실질적인 금전적 지원을 선호하는 현실적인 선물 문화의 흐름을 반영한 것으로 해석된다. 특히 고물가 시대 속에서 가족 구성원 간의 선물 방식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는 점이 주목된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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