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자니아-HD현대, '스마트 마린 센터' 부산에 오픈
2025-05-02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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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조선 중심지에서, 친환경 선박 완성하고 바다로”

[전국=위키트리 최학봉 선임기자] 글로벌 어린이 직업체험 테마파크 키자니아(대표이사 강재형)와 HD현대(대표이사 권오갑)가 키자니아 부산에 '스마트 마린 센터'를 오픈하고 부·울·경 지역 어린이에게 친환경 미래 선박의 비전을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한다.
부산과 울산은 글로벌 조선·해양 산업의 핵심 거점이다. 특히 HD현대는 울산 동구에 위치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를 기반으로 세계 1위의 조선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은 다양한 항만시설과 바다로 연결되는 인프라와 다양한 산업이 조성돼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을 살려 부산에 오픈한 체험관을 통해 지역 어린이들이 조선·해양 산업을 보다 가깝게 접하고, 미래 해양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
특히 '스마트 마린 센터'는 HD현대가 선보이는 미래 친환경 선박 기술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최근 각종 환경규제와 높아진 관심으로 친환경 조선산업은 미래 유망 산업으로 부상하고 있으며, 인력 수요가 높아지고 있어 부·울·경의 주요한 미래 일자리가 될 것으로 보인다.
키자니아 부산 '스마트 마린 센터'를 찾은 어린이들은 친환경 선박 엔지니어로 변신해 먼저 '선박 건조존'에서 선박 내 미조립 부품을 찾아 미션을 수행한다. 이후 탈탄소 시대를 선도할 핵심 기술인 수소연료전지 시스템을 설치해 선박을 완성한다.
맵핑 애니메이션을 통해 게임처럼 즐길 수 있고, 다른 참가자와 협동해 배를 완성하는 과정을 통해 보다 즐겁게 친환경 선박 기술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선박의 명명식을 진행하고 '운항 체험존'으로 이동, 3면 LED로 구현된 가상 바다를 항해하며 친환경 미래 선박 기술 및 HD현대가 그리는 미래의 모습을 몰입감 있게 체험할 수 있다.
키자니아 관계자는 "부산과 울산은 조선·해양 산업의 중심인만큼, 산업의 미래를 이끌 지역 인재 양성이 중요하다"며, "스마트 마린 센터를 통해 어린이들이 조선·해양 산업에 대한 관심을 키우고, 나아가 글로벌 해양 강국의 미래를 이끌어갈 꿈을 키우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HD현대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HD현대가 추구하는 가치와 미래 기술을 어린이들이 즐겁게 체험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아이들이 더 나은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