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대활약… 3연속 완승 이끌며 자랑스러운 소식 전했다

2025-05-03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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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세영 3연속 완승 힘입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

2025 수디르만컵에서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덴마크를 꺾고 4강에 올랐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결승 중국의 허빙자오 선수와의 경기에서 금메달을 확정 지은 후 기뻐하고 있다. / 뉴스1

대표팀은 지난 2일 중국 샤먼에서 열린 8강전에서 3-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눈앞에 두게 됐다. 조별리그에서 체코, 캐나다, 대만을 모두 제치고 조 1위로 8강에 진출한 대표팀은 덴마크까지 꺾으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첫 경기인 혼합 복식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상대를 2-0으로 눌렀다. 이어 열린 여자 단식에서 안세영이 출전해 또다시 2-0 완승을 거뒀다. 부상 회복 후 복귀한 안세영은 캐나다, 대만에 이어 덴마크전까지 모두 2-0으로 마무리하며 3연승을 달렸다.

세 번째 경기였던 남자 단식에서 전혁진이 1-2로 아쉽게 패했지만 네 번째 경기인 여자 복식에서 배하나-이소희 조가 깔끔한 승리를 챙기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대표팀은 3일 오후 6시 인도네시아와 결승 티켓을 놓고 맞붙는다.

수디르만컵은 남자 단식, 여자 단식, 남자 복식, 여자 복식, 혼합 복식 등 다섯 경기 중 세 경기를 먼저 이기는 팀이 승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은 2023년 대회에서 중국에 밀려 준우승을 기록한 바 있으며 마지막 우승은 2017년으로 당시 결승에서 중국을 3-2로 꺾고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한편 한국 대표팀이 4강 진출에 성공하는데 큰 역할을 해낸 안세영은 현재 국내 배드민턴 여자 단식의 간판 선수로 활약 중인 인물이다. 어린 나이에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주목받기 시작한 안세영은 이제는 세계 최정상급 기량을 인정받는 선수로 자리 잡았다.

안세영은 중학생 시절이던 2017년, 한국 배드민턴 국가대표로 선발되며 이례적으로 어린 나이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해 일본 오픈에서 세계 톱 랭커들을 연달아 꺾으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아시안게임, 세계선수권, BWF 월드 투어 등 굵직한 무대에서 꾸준히 성적을 냈다.

2022년과 2023년에는 세계랭킹 1위를 오르내릴 만큼 가파른 상승세를 탔다. 특히 2023년 전영오픈, 싱가포르오픈, 인도오픈 등 주요 대회에서 연속 우승하며 세계 최강 반열에 올랐다. 그해 BWF 올해의 선수상 후보로도 선정됐다.

지난해에는 2024 파리 올림픽에 출전해 여자 단식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후 2025 수디르만컵에서도 변함없는 경기력을 보여주며 3연승을 기록했고, 한국 대표팀의 4강 진출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대한민국 배드민턴 대표팀 안세영이 지난해 프랑스 파리 라 샤펠 아레나에서 열린 2024 파리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단식 시상식에서 애국가가 울려퍼질때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 뉴스1
home 용현지 기자 gus88550@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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