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선+얼음물? 한효주가 만든 요리, 비린내는커녕 건강에 진짜 좋다

2025-05-03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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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미 보리굴비, 건강과 맛의 완벽한 조화
한효주의 특별한 밥상, 건강식 보리굴비의 매력

배우 한효주가 한지민을 위해 특별한 요리를 대접했다.

지난 2일 한지민은 인스타그램 스토리가 한효주가 차려낸 밥상 사진을 공개했다.

한효주는 청국장, 백김치와 함께 보리굴비를 선보였다.

한지민은 "한효주 만세..."라며 감탄했다.

한효주 / 뉴스1
한효주 / 뉴스1

짭조름한 감칠맛으로 밥 한 공기를 뚝딱 비우게 만드는 ‘밥도둑’ 보리굴비가 최근에는 건강식으로도 주목받고 있다. 보리굴비는 조기를 소금에 절인 뒤 보리쌀 위에서 숙성시킨 전통 발효식품으로, 장기간 저장이 가능하고 풍미가 깊어 오랜 세월 우리 식탁에 올라온 반찬이다. 단순한 전통 음식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영양적 장점도 함께 지닌 보리굴비의 효능을 알아본다.

먼저 보리굴비는 단백질 함량이 높다. 생선 자체가 양질의 단백질을 제공하는데, 조기를 숙성하는 과정에서 수분이 빠지면서 단백질 농도가 더욱 높아진다. 이는 근육 유지와 면역력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성장기 어린이나 회복기 환자에게도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 될 수 있다.

또한 보리굴비는 오메가-3 지방산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혈액순환을 개선하는 데 효과가 있다. 특히 EPA와 DHA는 혈관 건강을 지키고, 뇌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중장년층의 심혈관 질환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는 식재료다.

한지민 인스타그램
한지민 인스타그램

칼슘과 인, 마그네슘 같은 미네랄도 포함돼 있어 뼈 건강에도 이롭다. 이는 골다공증이 걱정되는 노년층에게 유익하며, 체내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도 기여한다. 발효 과정에서 생기는 아미노산과 효소는 소화를 도와 위장 기능 개선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다만 짠맛이 강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과도해지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 찌거나 데워서 소금을 일부 제거한 뒤 섭취하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고혈압이나 신장 질환이 있는 사람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것이 좋다.

특히 한효주는 보리굴비에 얼음물을 같이 놓았다.

보리굴비를 얼음물과 함께 먹는 방식은 특히 여름철에 선호되는 전통적인 식사법이다. 보리굴비는 장기간 염장과 숙성을 거쳐 짭짤한 맛이 강한 음식인데, 이를 얼음물에 말은 밥과 함께 먹으면 짠맛이 효과적으로 중화되며, 밥의 부드럽고 시원한 식감이 더해져 전체적인 맛의 조화가 살아난다. 이러한 방식은 짠 음식을 먹을 때 자칫 과해질 수 있는 자극을 줄이고, 밥맛을 살려주는 역할을 한다.

보리굴비 / AHNsd-shutterstock.com
보리굴비 / AHNsd-shutterstock.com

또한 여름철 더위로 인해 입맛이 떨어질 때, 시원한 얼음물과 짭짤한 보리굴비를 곁들인 찬밥 한 그릇은 입맛을 되살리는 데 큰 도움을 준다. 고소한 기름기와 감칠맛을 지닌 보리굴비가 얼음물과 만나면서 산뜻하고 담백한 느낌을 주기 때문에, 식욕이 저하되기 쉬운 무더운 날씨에 기력 보강 음식으로 각광받는다.

이러한 보리굴비 냉수밥의 조합은 조선시대 궁중에서도 여름 별미로 애용되던 음식 문화에서 비롯되었다. 당시에는 여름철 음식 부패를 막고 소화에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시원한 음식이 선호되었는데, 보리굴비와 냉수를 곁들인 식사는 더위 속에서도 건강하게 식사를 유지할 수 있는 지혜로운 방식으로 여겨졌다. 지금까지도 일부 전통 한식당에서는 이러한 형태를 계승해, 보리굴비 정식을 얼음물과 함께 제공하는 경우가 많다.

home 위키헬스 기자 wikihealth75@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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