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대선 일정 시작…첫 행선지는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

2025-05-04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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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배 마친 뒤 당 선거대책위원회 찾아 선거 전략 논의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가 4일 전직 대통령들의 묘역을 찾아 통합의 의미를 담은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민생 현장 방문까지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선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수락연설을 하고 있다 / 뉴스1

이날 연합뉴스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후보는 오전 9시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로 대선 행보를 공식 개시한다. 김 후보는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이승만·박정희·김영삼·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차례로 참배한다.

전직 대통령 묘역 참배를 통해 통합 메시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

참배를 마친 뒤 김 후보는 당 선거대책위원회를 찾아 선거 전략을 논의한다.

오후에는 경기 포천시의 한센인 마을인 ‘장자마을’과 의정부 제일시장을 잇따라 방문해 지역 주민과 상인들을 만나 민심을 청취한다.

한편, 김 후보는 전날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최종 후보로 확정된 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력한 연대를 구축하겠다"며 "국민과 우리 당원들이 납득할 수 있는 절차와 방식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오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가 지난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5차 전당대회를 마치고 나오며 인사하고 있다 / 뉴스1

김 후보는 이날 발표된 결선투표 결과에서 56.53%를 득표하며 43.47%에 그친 한동훈 후보를 꺾고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됐다.

이번 결과는 김문수 후보가 국민의힘 내 핵심 지지층을 결집하는 한편, 중도 민심까지 일정 부분 흡수한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권 안팎에선 그가 본선에서 어떤 전략과 메시지로 승부수를 띄울지 주목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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