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들게 뺀 살 유지하려면 물 마시는 게 중요, 식욕 조절에도 효과적
2025-05-0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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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물 한 모금으로 신진대사 업그레이드
물 한 컵이 만드는 놀라운 다이어트 비결
체중을 건강하게 유지하고자 할 때 대부분의 사람은 운동이나 식단 조절에 집중한다. 그러나 종종 간과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가 바로 ‘물’이다. 물은 단순히 갈증을 해소하는 데 그치지 않고, 체중 유지에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는 연구 결과가 속속 발표되고 있다.
수분을 충분히 섭취하면 기초대사율(Basal Metabolic Rate, BMR)이 상승하여 더 많은 칼로리를 소모하게 된다. 특히 찬물을 마셨을 때 체온을 유지하려는 생리 작용이 활발해지며 에너지 소비가 증가한다. 예컨대 500ml의 찬물을 마신 경우, 대사율이 약 24%까지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도 존재한다.

물은 식욕을 조절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갈증을 배고픔으로 오해하여 불필요한 간식을 섭취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식사 전에 물 한 컵을 마시면 위가 어느 정도 채워져 자연스럽게 식사량이 줄어든다. 실제로 식사 30분 전에 물을 마신 사람들은 12주간 평균 2kg 이상 체중이 감소했다는 연구도 있다.
충분한 수분을 섭취하지 않으면 체내는 수분을 보존하려는 반응을 보이는데, 이로 인해 일시적으로 체중이 증가할 수 있다. 탈수 상태는 피로감, 집중력 저하, 신진대사 저하 등의 문제를 유발하여 활동량을 줄이고, 결과적으로 에너지 소비가 감소한다. 따라서 수분을 충분히 섭취함으로써 이러한 악순환을 예방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권장되는 수분 섭취량은 하루 약 2리터, 즉 8잔 정도이다. 하지만 개인의 활동량, 체중, 기후 조건에 따라 적정 섭취량은 달라진다. 특히 운동을 하거나 더운 환경에 있을 경우 더 많은 수분을 필요로 한다. 소변 색깔이 투명하고 맑다면 수분 상태가 양호하다는 간단한 지표가 된다.

물은 단순한 보조 요소가 아니라 체중 감량과 유지를 위한 핵심 전략이 될 수 있다. 규칙적인 수분 섭취는 대사를 활성화하고 식욕을 조절하며, 건강한 체중 관리를 위한 기반을 제공한다. 오늘부터 물 한 잔 더 마시는 습관을 통해 건강한 삶을 실천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