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이 "김문수는 헌법 파괴 세력"이라고 하자 김문수가 폭발하며 한 말
2025-05-04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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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이재명 후안무치… 히틀러·김정은도 대법원장 탄핵은 안 해”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자신을 겨냥해 '헌정질서 역행'이라고 비판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강하게 반발했다.
김 후보는 4일 오전 대선후보 선출 이후 첫 공개 일정으로 국립서울현충원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 나라 헌법이 무엇인지, 어떻게 하는 게 옳은 길인지 '삶을 올바르게 살기 위해 노력해 온 사람이다' 이렇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말하는 것은 옳지만 도저히 입에 담을 수 없는 사람이 그런 말을 한다"며 "적반하장, 후안무치"라고 날을 세웠다.
전날 이 후보는 김 후보의 대선후보 선출을 겨냥해 "대한민국의 현재 최고 당면 과제는 헌법파괴 세력들에 책임을 묻고 헌정질서를 회복하는 것"이라며 "완전히 반대로 가는 거 같은 느낌이라 아쉽다"고 비판한 바 있다.
김 후보는 민주당이 추진 중인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에 대해서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히틀러보다 더하고 김정은도 이런 일을 하지 않는다"며 "김정은이 대법원장을 탄핵했다는 얘기를 들어봤나. 시진핑이 이런 일을 했나. 스탈린도 이런 일을 했다고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한 어조로 말했다.
김 후보는 또 "대통령도 탄핵하고 줄탄핵을 31번 한 것도 모자라서 대법원장까지 탄핵한다, 이게 뭐 하는 건가"라며 "국민이 이걸 용서할 수 있겠나. 누가 누굴 욕하는 것인가"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이 그렇게 호락호락한 나라가 아니다. 민주적이고 위대한 나라를 히틀러, 김정은, 스탈린, 시진핑 나라보다 못한 나라로 끌고 가려고 하는데 왜 여기에 대해 응징하지 않는가. 제가 반드시 응징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는 "국가가 위기고 국민들이 매우 힘들어할 때 국민의힘 대선후보로 선출된 제가 대한민국을 더 위대하게, 국민들을 더 행복하게, 당원과 국민들을 섬기면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