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유심보호서비스 가입 2000만 명 넘길 전망”

2025-05-04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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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 6000명"

SK텔레콤은 4일, 유심 정보 유출 사태에 따른 보호 조치로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가 이날 중 2000만 명을 넘어설 전망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여행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2일 서울 강서구 김포공항 국제선 청사 내 SK텔레콤 부스에서 여행객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대기하고 있다 / 연합뉴스

김희섭 SKT PR센터장은 이날 서울 중구 삼화타워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유심 보호서비스는 자동 가입하고 있기에, 현재 1991만 명이 가입했고 오늘을 지나면 20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센터장은 또 "유심 교체는 어제까지 95만 6000명이 했고, 그렇게 많지는 못하지만 최대한 적용하려 하고 있다"며 "공항 로밍 센터에 나가 있는 게 많아서 그쪽에 최대한 지원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유심 교체 예약 신청의 경우 하루에 20만 명 정도 신청하고, 현재까지 760만 명 정도 된다"고도 덧붙였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지난 4일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 마련된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를 위해 줄을 서고 있다 / 연합뉴스

SKT는 황금연휴 출국자가 가장 많을 것으로 예측된 전날 공항에서 교체된 유심 수량이 약 2만 개라고 밝혔다.

김 센터장은 유심 교체 여유분과 관련해 "5월 말까지 재고는 500만 개"라며 "내일부터는 T월드 2600개 매장이 유심 교체 업무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가입 중단 일정에 대해 회사 측은 "시작 일정은 있지만 끝나는 일정은 아직 정해져 있지 않다"며 "여러 상황을 보고 정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집단 소송 대응에 대해서 김 센터장은 "저희가 지켜야 할 임무를 소홀히 했다던가 하는 질책이나 처벌은 당연히 감수할 것"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기에 먼저 말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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