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4일) 구로구서 버스 3대 추돌사고…승객 등 8명 부상

2025-05-04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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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

4일 오전 10시쯤 서울 구로구 개봉동 개봉사거리 인근에서 시내버스 3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0시께 서울 구로구 경인중학교-개봉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 연합뉴스
4일 오전 10시께 서울 구로구 경인중학교-개봉사거리 버스 정류장에서 시내버스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승객들을 구조하고 있다 / 연합뉴스

이 사고로 승객 등 8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에 따르면 사고는 정차 중이던 시내버스 두 대를 뒤따르던 또 다른 버스가 들이받으면서 연쇄적으로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사고를 낸 운전기사는 음주 상태는 아닌 것으로 조사됐다.

소방당국과 경찰은 현장을 수습하고 있으며,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운전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보고 있으며, 자세한 경위를 확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대형 차량일수록 브레이크 반응 시간이 늦고, 사각지대가 넓은 만큼 더욱 철저한 전방 주시와 안전거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특히 시내버스는 정차와 출발이 반복되는 구조적 특성상, 순간적인 방심이나 피로 누적으로 인한 오판이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운행 중 집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또한 최근에는 정해진 휴식 시간을 제대로 지키지 못하거나, 장시간 운전으로 인한 과로 누적이 사고의 원인으로 지목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따라 버스 기사들의 충분한 휴식 보장과 정기적인 안전 교육, 차량 전방충돌경고장치(FCWS) 등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적극적 도입이 요구되고 있다.

home 김희은 기자 1127khe@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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