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자 가상대결] 이재명 46.5% 한덕수 34.3% 이준석 5.9%
2025-05-05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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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이재명 46.6% 김문수 27.8% 이준석 7.5%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보수진영 단일 후보,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가 맞붙는 차기 대선 '3자 대결' 구도에서 이재명 후보가 46%대로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일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 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5일 발표했다.
이재명 후보,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대결 구도에선 이재명 후보가 46.6%, 김 후보가 27.8%, 이준석 후보가 7.5%를 기록했다.
이재명 후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 이준석 후보가 맞붙는다고 가정할 경우엔 이재명 후보가 46.5%, 한 후보가 34.3%, 이준석 후보 5.9%를 얻었다.
이번 조사는 김 후보 선출(5월 3일) 전에 실시됐다. 조사 기간인 지난 2일 이재명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이 대법원 전원합의체에서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됐다.
직전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 김 후보, 이준석 후보의 3자 구도의 경우 이재명 후보는 50.9%, 김 후보는 23.3%, 이준석 후보는 7.4%를 기록한 바 있다. 직전 조사와 견줘 이재명 후보는 4.3%(포인트)p 내려갔고, 김 후보는 4.5%p 올랐다.
앞선 조사에서 이재명 후보와 한 후보, 이준석 후보 간 3자 구도를 가정한 선호도 조사는 이뤄지지 않았다.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 조사에서는 '야권의 정권교체'를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51.5%, '범여권의 정권 연장'을 선호한다고 답한 비율이 42.8%로 나타났다. 5.6%는 의견을 유보했다.
리얼미터는 "직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교체' 여론이 전주 대비 5.3%p 하락했고, '정권 연장'(국민의힘 등 범여권) 여론은 5.1%p 상승해 두 의견 간 격차가 8.7%p로 한 자릿수로 좁혀졌다"고 설명했다.
정당 지지도 부문 조사에선 민주당이 42.1%, 국민의힘이 41.6%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전주보다 4.7%p 하락하고, 국민의힘은 7.0%p 상승했다. 두 정당의 격차가 6주 만에 오차범위 내 접전 양상을 보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