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와 김문수 중 누가 단일후보로 적합해?' 여론조사 결과 나왔다

2025-05-05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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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30.0% 김문수 21.9... '없음' 40.2% '잘 모름' 8.0%

한덕수(왼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한덕수(왼쪽)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 뉴스1
차기 대선 보수진영 단일 후보 적합도 조사에서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가 30.0%,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21.9%를 기록했다는 내용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리얼미터는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2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509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이같이 집계됐다고 5일 발표했다.

리얼미터는 만약 한 후보와 김 후보가 보수 단일화를 한다면 누가 최종 보수 후보로 나서는 것이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그러자 한 후보는 30.0%, 김 후보는 21.9%의 지지를 얻었다.

두 후보의 지지율 차이는 8.1%포인트다. 한 후보가 김 후보를 오차범위 밖에서 앞선다.

특히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에서는 한 후보가 49.7%를 기록해 24.2%에 그친 김 후보보다 두 배 이상 높은 지지율을 보였다.

다만 유동적일 수 있다. 응답자 중 '없음'이라고 답한 비율이 40.2%나 됐다. '잘 모름'도 8.0%였다.

리얼미터는 "한 후보가 중도 확장성이 김 후보보다 좀 더 갖췄다는 평가에 따라 단일화 여론이 한 후보 쪽으로 좀 더 앞서는 것으로 해석된다"며 "다만 유보적 응답이 여전히 높아 향후 단일화 방식과 한 후보의 국민의힘 입당 여부 등이 대선 판도에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 김 후보가 국민의힘 최종 경선에서 한동훈 전 대표를 꺾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기 전에 시행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6.4%,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포인트다. 이번 여론조사와 관련한 더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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