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 1000원짜리 당비 하나 안 낸 분…반드시 김문수로 단일화” (화제의 발언)

2025-05-05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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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 통해 직접 밝힌 내용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한덕수 무소속 대선 예비후보를 향해 날을 세웠다. 그는 한 후보를 두고 "1000원짜리 당비 하나 안 낸 분"이라며 "반드시 김문수 후보와 단일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현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왼쪽)와 한덕수 무소속 대통령 선거 예비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하고 있다. / 뉴스1
5일 김 전 최고위원은 SBS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단일화 필요성을 재차 역설했다. 그는 "국민들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반드시 김문수 후보와 한덕수 후보는 단일화될 것이다. 두 후보가 동시에 본선에 출마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최고위원은 단일화의 주도권이 김문수 후보에게 있다고 못 박았다. 그는 "단일화는 복수 후보가 하나로 결정되는 과정이다. 그 과정은 김문수 후보가 이끌어야 한다. 한 후보의 이름은 투표용지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김 후보 결단이 단일화의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김 후보가 자기희생적 결단을 내리기 때문에 단일화는 자연스럽게 이뤄질 것이다"라며 김 후보 주도의 단일화 필요성을 다시 강조했다.

그러나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와의 단일화 문제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최고위원은 "지금 당장 이준석 후보와 원샷 단일화는 어렵다. 그는 이미 오래전부터 단일화에 부정적인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며 "막바지에서야 단일화 협상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 전 최고위원은 현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 뉴스1
김재원 전 국민의힘 최고위원. 김 전 최고위원은 현재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캠프에서 비서실장을 맡고 있다. / 뉴스1

같은 날 김 전 최고위원은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밝혔다. 그는 "김문수 후보가 법적으로 보장된 후보이기 때문에 스스로 사퇴하지 않는 이상 다른 국민의힘 후보는 등록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단일화는 김 후보의 자기희생 없이는 불가능하다. 그렇기에 김 후보가 단일화를 주도해야 한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단일화 방식에 대해 김 전 최고위원은 원샷 경선 가능성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모두가 모여 단일화를 논의하기에는 현실적으로 매우 어렵다"며 "쉬운 상대부터 차례대로 단일화해 보수 진영의 단일대오를 형성하는 방식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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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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