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실 복무' 송민호, 결국 이렇게 됐다… YG가 고심 끝에 밝힌 입장 [전문]

2025-05-07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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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룹 위너(WINNER)가 약 3년 3개월 만에 단독 콘서트를 개최한다. 단 최근 논란의 중심에 있는 송민호는 제외다.

부실복무 논란에 휘말린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 송민호 인스타그램
부실복무 논란에 휘말린 그룹 위너 멤버 송민호 / 송민호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는 7일 공식 입장을 통해 "오는 7월 위너의 단독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위너가 오랜 공백을 깨고 팬들과 직접 만나는 자리로, 멤버들과 소속사 모두 각별한 의미를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YG 측은 "공연장 대관을 오래 전부터 마쳤으며,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다"고 전했다.

공연 개최 여부에 대해 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팬들의 오랜 기다림과 멤버들의 강한 의지를 바탕으로 콘서트를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YG는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그룹 위너 (왼쪽부터) 이승훈, 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 위너 인스타그램
그룹 위너 (왼쪽부터) 이승훈, 송민호, 강승윤, 김진우 / 위너 인스타그램

이번 무대에는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참여할 예정이며, 구체적인 공연 일정 및 장소 등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한편, 콘서트에 불참을 알린 송민호는 최근 사회복무요원 복무 중 부실 근무 의혹으로 논란에 휘말렸다.

경찰청은 지난달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송민호가 복무 중 근무지를 이탈한 혐의를 대체로 인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경찰은 송민호의 혐의 유무를 판단하기 위해 관련 자료를 확보하고 조사 중에 있다.

이와 관련해 일각에서는 가수 싸이, 천명훈의 사례를 언급하며 재입대를 요구하고 있다.

위너는 2014년 데뷔 이후 ‘공허해’, ‘BABY BABY’, ‘REALLY REALLY’, ‘ISLAND’, ‘LOVE ME LOVE ME’ 등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K팝 대표 보이그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다음은 YG엔터테인먼트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YG엔터테인먼트입니다.

먼저, 오랜 시간 동안 변함없는 사랑과 기다림으로 위너를 응원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YG엔터테인먼트는 오는 2025년 7월, 약 3년 3개월 만의 위너 콘서트를 개최할 예정입니다. 무려 3년 만에 팬 여러분과 만나는 자리이자, 위너의 컴백을 기념하는 공연인 만큼 당사는 오래전부터 공연장 대관을 마치고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만전을 기하며 준비해왔습니다.

다만 이번 공연 진행 여부에 대해서는 많은 고민이 있었던 것도 사실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오랜 시간 위너의 무대를 기다려주신 팬 여러분을 위해, 또한 팬들을 만나고 싶어 하는 멤버들의 확고한 의지를 반영해 예정대로 콘서트를 진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번 공연은 강승윤, 김진우, 이승훈 세 멤버가 함께 무대를 꾸밀 예정입니다. 쉽지 않은 결정이었던 만큼, 팬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콘서트의 세부 사항은 추후 별도 공지를 통해 안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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