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반 기세 좋았는데… 평점 6점대 기록하며 혹평 쏟아진 '한국 영화'
2025-05-07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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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흥행작들 오프닝 스코어 넘어선 수치
개봉 첫날 올해 흥행작들의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서며 놀라운 기세를 보여준 한국 영화가 아쉬운 평가를 얻으며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을 보면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가 전날 5만 7133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수 64만 2155명을 기록했다.
'거룩한 밤 : 데몬 헌터스'는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올해 250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한 ‘히트맨2’의 10만여 명, 9만 1000여 명의 ‘승부’, 8만 5000여 명의 ‘야당’ 오프닝 스코어를 넘어선 수치를 보였다.
영화는 악을 숭배하는 집단에 의해 혼란에 빠진 도시에 특별한 능력을 가진 해결사인 ‘거룩한 밤’ 팀 바우(마동석 분)와 샤론(서현 분), 김 군(이다윗 분)이 악의 무리를 처단하는 내용을 그린다.
다만 초반 기세와 달리 실 관람객들의 엇갈린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오전 10시 기준 네이버 실 관람객 평점 6.7 점을 기록 중이다.
영화를 본 누리꾼들은 "총체적 난국이다", "그냥 그랬다", "시도는 좋았는데", "아쉬웠다", "한국형 오컬트 좋았다", "배우들 고생했을 것 같다", "마동석 유니버스", "일단 웃기다", "기대 이상의 결과물을 보여준 영화", "생각보다 괜찮아서 놀랐다", "정지소 배우의 새로운 면을 봤다", "역시 믿고 보는 마동석 액션" 등 다양한 후기가 쏟아졌다.
‘거룩한 밤: 데몬헌터스’는 배우 마동석이 제작에 참여한 영화로 개봉 전부터 대중의 큰 기대를 모은 바 있다.

7일 더팩트와의 인터뷰에서 마동석은 영화에 대해 "거창한 이름을 지어놨는데 막상 찾아가면 별 볼 일 없는 사람들이 모르는 곳에서 큰 일을 해내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른 생활을 하는 서현의 얼굴이 바뀌면 어떨까 궁금했는데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렬했다. 또 정지소처럼 귀엽고 작은 친구가 은서를 연기해야 구해주고 싶은 마음이 들 것 같았다"며 배우들을 캐스팅한 이유를 밝혔다.
극 중 퇴마사 샤론으로 분해 악마의 존재를 찾아내고 퇴마하는 서현은 팀의 중심 역할을 맡았다. 또 은서 역을 맡은 정지소는 평범했던 소녀부터 악마가 몸에 깃든 후 자신도 제어하지 못하는 큰 낙차의 연기를 펼치며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마동석은 "제가 나와서 액션을 하면 기시감을 떨쳐버리기 힘들 것"이라면서도 "이번 작품도 액션물이니까 마동석 캐릭터를 적극 넣었죠. 제 꿈은 성룡같은 캐릭터 배우가 되는 거예요"라고 솔직한 생각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