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200억원 규모 특례보증을 통한 수출기업 지원
2025-05-07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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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자치도, 수출산업 기반 강화 위해 200억원 특례보증 지원
통상위기 대응… 수출기업당 최대 8억원 특례보증 본격 시행
전북특별자치도가 도내 수출기업의 위기 극복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200억 원 규모의 보증지원을 추진한다.

도는 최근 미국과의 상호 관세 부과 등 대외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도내 수출산업의 생존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대책을 마련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특례보증은 전북신용보증재단이 운용하는 ‘희망전북 함께 도약 특례보증’과 연계해 시행된다. 지원 대상은 ▲중소기업수출지원센터에서 지정한 수출유망 중소기업, ▲중소벤처기업부의 ‘글로벌 강소기업 1,000+ 프로젝트’ 선정 기업, ▲최근 1년 내 수출 실적이 있는 중소기업 등이다.
수출실적은 한국무역협회, 거래 외국환은행, KTNET 등에서 발행하는 수출실적 증명서로 확인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8억 원까지 보증이 가능하며, 1년 만기 일시상환 방식으로 운영된다. 보증료율은 연 0.9%로 고정이며, 도는 도비를 활용해 연 1.5%의 이차보전을 1년간 추가로 지원한다. 또한, 보증 기간은 최대 5년까지 연장 가능해, 단기 유동성 위기 대응은 물론 장기적인 자금 운용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
도는 이번 조치를 통해 수출기업의 위기 극복은 물론, 글로벌 경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기업지원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김인태 전북자치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이번 보증지원은 단순한 금융지원에 그치지 않고, 도내 수출산업의 지속가능성과 회복력을 높이는 전략적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수출기업의 성장을 위한 맞춤형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도는 관련 제도 정비를 마친 후 5월 셋째 주부터 본격적으로 보증지원을 시행할 예정이며, 신청 및 문의는 전북신용보증재단을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