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계탕으로 전한 온기…나눔의 주방이 열린다”

2025-05-07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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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봉사자 위한 공유주방, 조리 넘어 공동체 연결
기업 후원과 시민 참여로 만들어낸 ‘따뜻한 플랫폼’

대전시_자원봉사_소통공간_‘공유주방’_개소 / 대전시
대전시_자원봉사_소통공간_‘공유주방’_개소 / 대전시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대전 동구 중동 청춘다락 1층에 조성된 ‘자원봉사 공유주방’이 7일 공식 개소하며 자원봉사자들과 지역사회를 잇는 새로운 나눔 플랫폼으로 출범했다.

이날 열린 개소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조원휘 시의회 의장, 자원봉사센터 및 연합회 관계자, 현대프리미엄아울렛·한국타이어 임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공유주방 개소를 축하했다.

행사는 경과보고, 물품 기탁식, 테이프 커팅, 시설 순회에 이어 ‘행복한집’ 급식봉사활동까지 진행됐으며, 내빈들이 직접 참여해 독거노인 등 소외이웃 100여 명에게 삼계탕과 떡, 과일을 전달했다.

공유주방은 최대 100명분 급식이 가능한 조리 공간으로, 대형 조리기구부터 식탁·의자까지 완비된 상태다. 현대프리미엄아울렛과 한국타이어는 각각 5천만 원, 1,440만 원 상당의 물품을 기탁해 운영 기반 마련에 힘을 보탰다.

운영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대전시사회혁신센터를 통해 대관 신청이 가능하다.

대전시 관계자는 “공유주방은 단순한 급식공간이 아닌, 따뜻한 공동체를 연결하는 나눔 플랫폼”이라며 “자원봉사 문화를 더욱 확산시켜 시민 중심의 따뜻한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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