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자비, 장학금으로 피어나다”…세종 청소년 20명에 따뜻한 응원
2025-05-07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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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불화 보살 유지로 마련된 장학기금, 매년 지역 청소년 지원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 속 나눔 실천…꿈을 향한 든든한 뒷받침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사단법인 한국청소년진흥재단 세종지부(지부장 김용만)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지역 청소년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따뜻한 나눔을 실천했다.
지난 5월 5일 세종시 장군면 영평사(주지 환성스님)에서 열린 봉축법요식 현장에서 재단은 세종시 청소년 20명에게 1인당 50만 원씩, 총 1,000만 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수혜 대상은 지역 사회복지기관과 청소년 단체의 추천을 통해 선정됐다.
이번 장학금은 생전 나눔을 실천한 고 염불화 보살의 유지에 따라 유가족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한 후원금으로 마련됐다. 염 보살의 따뜻한 뜻은 매년 장학금으로 지역사회 청소년을 돕는 데 이어지고 있다.
김용만 지부장은 “이번 장학사업은 2017년부터 이어온 의미 있는 나눔으로, 지금까지 약 180명의 청소년이 도움을 받았다”며 “미래 세대의 성장을 위해 따뜻한 관심을 보내주신 영평사와 후원자들께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환성 스님은 “부처님 가르침을 실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다음 세대를 돕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청소년을 위한 나눔을 꾸준히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법요식과 함께 음성공양, 청법가 제창, 장학금 전달 등 다양한 순서로 진행되며 부처님의 자비 정신을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