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 '파격적 이벤트' 열엇더니…일주일만에 방문 고객 반 넘게 껑충 뛰었다

2025-05-07 1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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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모션 도입 이후 고객 70% 늘어

스타벅스 코리아가 ‘원 모어 커피’ 프로그램 도입 이후 일주일 동안의 고객 이용 패턴을 분석했다. 7일 발표에 따르면, 재방문 고객이 눈에 띄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스타벅스 로고 / 연합뉴스
스타벅스 로고 / 연합뉴스

해당 프로그램은 스타벅스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한 맞춤형 혜택 서비스다. 커피를 마신 고객이 일정 조건을 만족하면 같은 날 추가 음료를 60% 할인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는 구조다. 톨 사이즈 이상 △카페 아메리카노 △카페 라떼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중 하나를 앱에 등록된 스타벅스 카드 또는 계좌 간편결제로 주문하면, 30분 뒤 △오늘의 커피 △아이스 커피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 △1/2 디카페인 카페 아메리카노를 전 사이즈 기준으로 할인받을 수 있는 쿠폰이 발급된다.

비슷한 제도는 글로벌 스타벅스 지점에서도 운영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지난 2월 골드 등급 회원을 대상으로 먼저 시험 도입됐다.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전체 리워드 회원을 대상으로 범위를 넓혔다. 확대 시행 이후 일주일간의 이용률은 시범 운영 당시보다 70% 가까이 증가했다. 또 평일보다 주말에 이 혜택을 이용한 고객이 20%가량 더 많았다.

할인 혜택 외에도 텀블러 등 개인컵을 사용하는 고객에게는 400원의 추가 할인이 적용돼, 환경 보호에 동참하면서 경제적인 구매도 가능하다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스타벅스는 오후 시간대를 겨냥한 한시적 이벤트도 함께 운영 중이다. 오후 5시 이후 △디카페인 커피 △카페인 프리 음료 등을 POS 또는 사이렌 오더, 딜리버스 등으로 구매하면 30% 할인이 적용되는 ‘이브닝 이벤트’가 그 예다. 여기에 케이크와 세트로 음료를 주문할 경우 할인 폭은 50%까지 커진다.

이브닝 이벤트 시행 후 디카페인 커피의 판매량은 전주 대비 약 두 배로 증가했다. 저녁 시간대에도 카페인을 줄이고 음료를 즐기고자 하는 수요가 늘어난 결과다.

스타벅스 관계자는 “고객 요청을 반영해 일상 속 커피 경험을 더욱 편안하게 만들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설계했다”며, 앞으로도 리워드 회원을 위한 다양한 혜택을 계속해서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home 김지현 기자 jiihyun1217@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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