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연휴 지나고 몸무게 재니 충격… 정은지의 '2주 다이어트' 루틴은 달랐다
2025-05-07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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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찐급빠 다이어트, 건강하게 성공할 수 있을까?

5월 황금연휴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할 시점이다. 오랜만에 여유로운 시간을 즐기며 맛있는 음식들을 많이 먹은 탓에 체중 증가로 고민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럴 때 흔히 떠올리는 다이어트 방식 중 하나가 ‘급찐급빠’, 급하게 찐 살은 급하게 빠지는 방법이다.

관련해서 최근 KBS2 수목드라마 ‘24시 헬스클럽’에서 주연을 맡은 가수 겸 배우 정은지의 다이어트 비법이 화제다. 정은지는 지난 1일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해 드라마 초반 살이 찐 캐릭터를 소화하기 위해 무려 9kg을 증량했다고 밝혔다. 체중을 찌우는 데는 약 한 달 반이 걸렸지만, 다시 감량하는 데는 단 2주밖에 걸리지 않았다고 한다.

정은지의 다이어트 비법은 하루에 세 차례 유산소 운동 반복과 철저한 식단관리에 있다. 아침에는 러닝 3km, 낮에는 헬스장에서 사이클 1시간, 저녁에는 다시 러닝 3~5km를 뛰었다. 식단은 채소 위주로 관리하고 특히 저녁 6시 이후 금식을 실천했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정은지처럼 저녁 6시 이후 금식하는 방식은 실제로 다이어트에 효과적일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6시 이후 금식’은 일종의 간헐적 단식(Intermittent Fasting)의 한 형태로 볼 수 있다. 저녁 식사를 일찍 마치고 다음날 아침까지 공복 시간을 늘리면, 체내 인슐린 수치가 낮아지고 지방 연소가 촉진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저녁 시간대는 활동량이 적기 때문에 이때 섭취한 열량은 쉽게 체지방으로 전환될 수 있다.
하지만 무조건적인 저녁 금식은 부작용도 따른다. 공복 시간이 지나치게 길어질 경우 오히려 다음 식사 때 폭식을 유도하거나, 기초대사량 저하로 이어져 요요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단순히 ‘6시 이후 금식’보다 총 섭취 칼로리 조절과 균형 잡힌 영양 섭취, 그리고 꾸준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더 지속 가능하고 건강한 방법이 될 수 있다.
체중 감량을 단기간에 이루고자 할 때 정은지처럼 철저한 자기관리와 계획이 필요하다. 무엇보다도 건강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본인에게 맞는 다이어트 방법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