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세종시당 입당자 급증… 연휴 기간 9배 이상 증가

2025-05-07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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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대 대법원장 판결 이후 시민 반발… 입당자 급증
민주당 “사법 내란… 주권 수호 위해 투쟁 지속”

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세종시당 입당자 급증<자료사진> / 뉴스1
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세종시당 입당자 급증<자료사진> / 뉴스1

[세종=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위원장 강준현)은 최근 사법부 판결에 대한 민심의 반발로 인해 연휴 기간(5월 2~6일) 동안 입당자 수가 올해 들어 최고치를 기록하며 전월 대비 9배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당 급증 현상은 조희대 대법원장을 중심으로 한 대법관들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에 대해 유죄 취지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린 데 따른 시민들의 강한 반발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대법원이 사건을 고등법원에서 접수한 지 불과 36일 만에 선고를 내린 것에 대해 '졸속 심리'라는 지적과 함께 '사법 내란'이라는 강한 용어가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회자되고 있다.

세종시당은 지난 2일 공식 성명을 통해 “유력 대선 후보를 정치적 판결로 제거해 국민의 선택권을 박탈하고 민주주의를 유린했다”며 해당 대법관 10명을 겨냥해 강도 높은 비판을 가한 바 있다. 이어 온라인상에서는 6만 쪽에 달하는 재판 기록의 열람 정보 공개를 요구하는 청원이 이틀 만에 100만 명 이상 동참하며 전국적 분노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또한 최근 MBC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법원 판결 이후 이재명 후보 지지율은 93%까지 상승하며 보수 지역과 중도층에서도 지지세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세종시당은 “이번 입당 급증은 단순한 정당 가입이 아닌, 국민의 분노와 결집이 표출된 것”이라며 “사법부의 부당한 대선 개입 시도에 맞서 국민주권을 지켜내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라고 강조했다.

시당은 향후 시민들과의 소통 강화를 위한 ‘골목 경청 투어’를 이어가며 이번 민심을 정책으로 구체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특히 공정과 정의, 사법 개혁에 대한 시민 요구를 적극 수렴하고 이를 당 정책에 반영함으로써 정치적 신뢰 회복과 민주주의 수호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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