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 일었지만… 다이소, 고객들 깜짝 놀랄 '신제품' 출시했다
2025-05-07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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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소 입점 제약사 총 5곳
다이소에 제약사 2곳이 추가 입점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들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다이소가 건강기능식품(건기식)의 새로운 유통 채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다이소는 지난 2월 종근당건강과 대웅제약, 일양약품 등 3곳의 건기식 판매를 시작했다. 이에 일부 약사들이 입점 제약사 상품에 대해 불매 움직임을 보이면서 일양약품은 닷새 만에 입점을 철회했다.
그러나 건기식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지난달 DXVX의 웰빙라이프 뉴트리션 브랜드 '오브맘'(Ofmom) 건기식 6종이 다이소에 입점했다.
최근 동국제약과 안국약품도 다이소에 입점하면서, 다이소에서 판매되는 제약사 제품의 수는 총 5곳으로 늘어났다. 동국제약의 '마데카 리포좀 레티놀c'와 안국약품의 '브이팩 남성용', '브이팩 여성용', '콜린 미오이노시톨4000' 등이 판매되고 있다.
동국제약은 그동안 다이소와 협업해 뷰티 제품을 출시해 왔으나, 건기식 협업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다이소에 입점한 제약사는 종근당건강, 대웅제약, 디엑스앤브이엑스(DXVX)를 포함해 총 5곳으로 늘었다. 다이소는 전국 200여 개 매장과 온라인몰에서 다양한 건기식을 5000원 이하의 가격에 제공하고 있다.

고가의 건기식에 부담을 느꼈던 소비자들이 다이소의 저렴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호하면서 시장의 수요는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다이소는 소포장 방식을 통해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들이 주로 찾는 영양제를 중심으로 상품군을 확장하고 있다.
이러한 다이소의 가성비 전략은 건기식뿐만 아니라 뷰티, 패션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다이소의 실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다이소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14.7% 증가한 3조 9689억 원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도 41.8% 증가한 3711억 원에 달했다.
한편 유통업계에선 건강 관련 제품 강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건기식 시장 규모는 6조 원으로 집계됐다. 편의점 업계도 건강식품을 넘어 건기식 진출을 준비 중이다.
CU는 올해 상반기 중 직영점을 중심으로 건기식 판매 테스트를 확대한다. 주요 제약사들과 차별화된 제품 출시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