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디저트에 이거 없으면 허전…솔솔 뿌리면 달콤하고 부드러운 '재료'
2025-05-07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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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디저트 레시피
최근 홈베이킹 열풍과 함께 카스테라 가루가 주목받고 있다.
‘카스테라 믹스’라고도 불리는 이 가루는 부드러운 식감과 은은한 단맛을 자랑하는 카스테라를 집에서도 손쉽게 만들 수 있게 해주는 재료다.
카스테라 가루는 단순한 베이킹 재료를 넘어, 다양한 방식으로 응용이 가능한 ‘만능 믹스’라고 할 수 있다. 누구나 쉽게 도전할 수 있는 조리법 덕분에 입문자도 실패 걱정 없이 베이킹의 즐거움을 누릴 수 있으며, 일상 속 소소한 간식에서 특별한 디저트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

카스테라 가루는 기본적으로 박력분에 가까운 밀가루를 기반으로, 설탕, 전지분유, 베이킹파우더, 소금, 바닐라 향료 등이 미리 혼합되어 있는 상태다. 제품에 따라 계란 향이나 옥수수 전분이 포함되기도 한다. 이처럼 여러 재료가 균형 있게 배합되어 있어 별도의 조리 지식 없이도 누구나 간단히 디저트를 만들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카스테라 가루의 주요 효능은 ‘간편함’과 ‘균일한 품질’이다. 베이킹은 작은 비율 차이로도 결과물이 달라지기 쉬운데, 카스테라 가루는 이를 최소화한다. 미리 정량화된 재료 덕분에 초보자도 일정한 맛과 식감을 낼 수 있으며, 실패 확률도 낮다. 특히 계량에 익숙하지 않은 사람에게는 매우 유용하다.
또한 영양 면에서도 일정한 균형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전지분유가 포함되어 있어 단백질과 칼슘이 들어 있으며, 일부 제품은 달걀 노른가루나 곡물 유래 성분을 첨가해 영양을 보완하기도 한다. 물론 과도한 당류 섭취는 주의해야 하지만, 소량의 디저트로 기분을 전환하거나 간식으로 활용한다면 부담은 크지 않다.

조리 방법은 매우 간단하다. 기본적으로 카스테라 가루에 달걀과 물 또는 우유를 넣고, 잘 섞은 뒤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에 굽기만 하면 된다. 바닐라 향을 더하거나, 꿀이나 설탕 시럽을 조금 추가하면 더욱 풍미가 살아난다.
굽는 온도는 오븐 기준으로 보통 160~170도, 시간은 약 30~35분이 적당하다. 속까지 잘 익었는지 확인하려면 가운데 부분에 이쑤시개를 찔러보아 반죽이 묻어나지 않는지를 확인하면 된다.
카스테라 가루는 본래 용도 외에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하다. 팬케이크나 와플 반죽으로 활용하면 쫀득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을 낼 수 있고, 머핀이나 컵케이크의 베이스로도 좋다. 심지어 마들렌, 롤케이크, 푸딩 등의 디저트에도 응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카스테라 가루로 만든 토스트, 프렌치토스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경우, 달걀물에 카스테라 가루를 소량 섞어 구우면 풍미가 더욱 깊어진다.
주의할 점도 있다. 시중 카스테라 가루는 설탕이 이미 포함되어 있는 경우가 많아 추가 설탕의 양을 조절하지 않으면 지나치게 달아질 수 있다. 또한 밀가루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나 글루텐 프리를 지향하는 이들에게는 적합하지 않다. 이러한 경우에는 글루텐 프리 카스테라 믹스를 활용하거나, 콩가루나 쌀가루 기반의 대체 믹스를 찾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