쯔양, 조사 거부 후 경찰서 첫 출석… 가세연에 ‘경고장’ 날렸다
2025-05-08 1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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쯔양 vs 김세의 가세연, 사건 다시 터졌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대표 김세의를 스토킹과 협박 등 혐의로 고소한 유튜버 쯔양(본명 박정원)이 사건 재배당 이후 심경을 밝혔다.

쯔양은 8일 오전 9시 20분께 고소인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해 "공정하게 조사가 이뤄지도록 잘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며 "있는 그대로 진실되게 이야기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쯔양은 지난달 16일 고소인 조사를 위해 경찰에 출석했다가, 경찰의 수사 태도를 지적하며 40분 만에 조사를 거부한 바 있다. 이후 경찰은 쯔양 측의 수사관 기피 신청에 따라 수사팀을 기존 형사1과 및 수사2과에서 형사2과로 재배당했다.
이와 관련해 "수사관 태도에 따라 다시 조사 거부할 의사가 있느냐"는 취재진 질문이 나오자, 쯔양 측 법률대리인 김태연 변호사는 "이번엔 없다. 지난 번에도 계획에 있었던 건 아니"라며 "오늘은 조사를 잘 진행하고 나올 것"이라고 답했다.
김 씨는 지난해 7월 유튜버 쯔양의 탈세 의혹을 제기, 사생활을 폭로하고 해명을 요구하는가 하면, 쯔양의 사진과 게시글을 반복적으로 게시한 혐의로 고소당했다. 적용된 혐의는 정보통신망법상 불안감 조성, 협박, 강요, 스토킹처벌법 위반 등이 포함됐다.

해당 사건을 수사한 강남경찰서는 지난 2월 일부 혐의에 대해 고소가 취하됐다는 이유로 각하 결정을 내렸고, 나머지 혐의에 대해서는 증거 불충분으로 불송치 처분을 내렸다.
그러나 쯔양 측이 이에 대해 이의신청을 제기했고, 서울중앙지검은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 보완 수사를 지시하면서 사건은 재수사에 들어갔다.
한편, 쯔양은 과거 숲(전 아프리카TV)에서 먹방(음식을 먹으머 소통하는 방송)을 하며 얼굴을 알렸다. 작은 체구와 달리 남다른 먹성을 자랑해 인기를 끌었고, 현재는 11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로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