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孝)는 시대를 잇는다”…천 명이 함께한 어버이날 기념식
2025-05-08 1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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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 제53회 어버이날 행사 개최…유공자 표창·예술공연 성황
효행자 15명 표창…효문화 중심 도시 위상 재확인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제53회 어버이날을 맞아 대전시가 5월 8일 대전시노인복지관에서 효행 실천 유공자 표창과 다양한 축하 공연이 어우러진 기념행사를 성대히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시민 등 1,000여 명이 참석해 ‘효’의 의미를 되새기고 세대 간 공경 문화를 나눴다.
이번 행사는 대전시가 주최하고 대한노인회 대전시연합회가 주관했으며, 노인 강령 낭독과 유공자 표창, 시장 기념사에 이어 한민족예술단의 공연과 장기자랑 등으로 이어졌다. 참석 어르신들은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무대를 즐기며 온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은 대덕구노인종합복지관과 효행자 안세존 씨(70세, 동구), 원혜선 씨(55세, 서구)가 받았으며, 대전시장 표창은 효행자와 장한어버이 부문에서 총 12명이 선정됐다. 수상자들은 평소 가족에 대한 헌신과 공동체에 기여한 공로로 인정받았다.
이장우 시장은 기념사에서 “어르신이 존중받는 도시가 진정한 선진 도시”라며 “365일 어르신을 배려하는 친화적 도시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가정의 달 5월에는 특히 독거 어르신에 대한 각별한 관심이 절실하다”며 따뜻한 돌봄을 당부했다.
대전시는 효문화 중심 도시로서 뿌리공원, 족보박물관, 한국효문화진흥원 등 관련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시민 실천 운동, 교육·연구 활동 등을 통해 효 문화를 일상 속에 확산하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