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공약, 교실에서 시작된다”…24개 단체 한목소리로 외쳤다

2025-05-08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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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교육특위, ‘대선 교육공약 제안 발표회’ 개최…영유아부터 평생교육까지 총망라
백승아 의원 “교육공동체 연대로 정책 반영할 것”…16개 단체 현장서 직접 발표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합니다! 교육계 대선 교육공약 제안 발표회 / 백승아 의원실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합니다! 교육계 대선 교육공약 제안 발표회 / 백승아 의원실

[대전=위키트리 양완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상설조직인 교육특별위원회(위원장 백승아)가 지난 7일 국회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대통령 후보에게 요구합니다! 교육계 대선 교육공약 제안 발표회>를 개최하며 교육현장의 목소리를 정치에 직접 전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날 발표회는 6월 3일 조기 대선을 앞두고 각급 교육단체가 교육정책 공약을 제안하고, 차기 정부 국정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영유아 교육부터 초·중등, 대학, 평생교육까지 각 분야를 대표하는 단체가 한자리에 모이며 교육계의 폭넓은 참여가 눈에 띄었다.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안민석 미래교육자치위원장이 축사를 전했고, 교육특위 권애임 부위원장이 사회를 맡아 행사를 진행했다. 교육특위 김미영·임재홍·허선경 부위원장도 자리를 함께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현장에서 공약을 발표한 단체는 16개였으며, 총 24개 교육 관련 단체가 공약 제안자로 참여했다. 참여 단체에는 전국국공립유치원교사노동조합, 교사노동조합연맹,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교수노동조합, 전국학부모회 등 교육현장을 대표하는 주요 주체들이 대거 포함됐다.

제안된 공약들은 영유아 돌봄과 보육의 공공성 확대, 초중등 교원 행정업무 감축, 교육공무직 처우 개선, 대학 교육비 무상화, 학부모 참여 활성화, 평생학습체계 확립 등 전 생애주기를 아우르는 교육 혁신안을 담았다.

백승아 위원장은 “현장에 답이 있다는 신념으로, 교육정책이 교실에서 출발하고 아이들의 삶을 바꿀 수 있도록 하겠다”며 “교육공동체가 참여하고 연대하는 교육정책의 복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발표회는 교육계가 단순한 수요자가 아닌 정책의 동반자임을 선언한 자리로, 대선 국면에서 교육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한 계기가 됐다.

home 양완영 기자 top032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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