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이 배에만...” 조보아, 제모 이후 신체 변화 고백... 건강상 문제는?
2025-05-0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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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모 후 놀라운 땀 분비의 비밀

배우 조보아가 제모 이후 몸에서 생긴 변화를 고백하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5월 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한 조보아는 박나래가 만든 매콤한 봉골레 파스타를 땀 한 방울 흘리지 않고 먹어 박나래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박나래는 “배우들은 땀 안 나는 약이라도 챙기는 거냐”며 “예전에 ‘신세계로부터’ 촬영지였던 섬에서 너무 더워서 야외 샤워를 소원으로 말했는데, 나는 결국 그냥 해버렸다. 그런데 조보아는 정말 땀 한 방울 안 흘리고 뽀송뽀송하더라”고 털어놨다.

이에 조보아는 “제모를 하니까 땀이 나면 안 될 곳에 난다”며 “등은 제모를 안 하니까 그쪽에서 나고, 땀이 다른 구멍으로 배출되더라. 나는 배에 땀이 난다. 배꼽 위가 젖는 경우도 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이처럼 실제로 제모가 땀 분비에 영향을 줄 수 있을까?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을 ‘보상성 다한증’과 연관지어 설명한다. 여러 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특정 부위의 땀샘을 제모나 시술 등을 통해 자극하거나 기능이 제한되면, 체온 조절을 위해 다른 부위에서 땀이 더 많이 분비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이는 개인의 체질과 땀 분포에 따라 다르게 나타난다.
다행히 이런 변화는 대부분 일시적이며, 건강상 문제로 이어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제모 후 특정 부위의 땀이 줄고 다른 부위에서 늘어나는 건 자연스러운 생리적 보상 작용”이라며 “체온을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한 몸의 반응일 뿐, 별다른 이상이 있는 건 아니다”라고 설명한다.
다만 땀이 과도하게 늘거나 냄새, 피부 트러블 등 다른 증상까지 동반된다면 다한증이나 피부 자극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피부과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