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후보 올랐던 '한국 영화'… 드디어 국내 개봉한다

2025-05-08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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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린드그렌상' 백희나 작가 원작

아카데미 단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던 '알사탕'이 이달 국내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알사탕' 스틸. /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제공
오는 28일 개봉하는 영화 '알사탕' 스틸. /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제공

배급사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는 이 같은 내용을 지난달 28일 밝혔다.

'알사탕'은 외로운 동동이에게 찾아온 마법의 알사탕이 들려주는 따뜻한 진심을 담은 애니메이션이다. 또래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혼자 놀던 동동이가 우연히 마법의 알사탕을 얻게 되면서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는 아동문학계 노벨상이라고 불리는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을 수상한 백희나 작가의 동명 동화를 원작으로 한다. 백희나 작가는 2005년 '구름빵'으로 데뷔해 '삐약이 엄마' '장수탕 선녀님' 등 감성적인 작품들을 선보이며 독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아울러 2005년 볼로냐 국제아동도서전, 제52회 한국출판문학상, 2022년 보스턴 글로브 혼북상 등 국내외 유수 문학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인 동화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백 작가는 독특한 세계관과 따뜻한 감성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동화 세계를 구축해 왔다.

영화 '알사탕' 스틸. /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제공
영화 '알사탕' 스틸. / 롯데컬처웍스 롯데시네마 제공

애니메이션 '알사탕'은 지난해 신드롬을 일으켰던 '더 퍼스트 슬램덩크'를 제작한 토에이 애니메이션 제작 작품이다.

지난해 뉴욕 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 단편 심사위원상과 관객상을 수상하는 등 총 7개의 영화제에서 8관왕을 달성했다.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애니메이션 부문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총 30개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는 코와 귀에서 증기를 뿜어대는 동동이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부풀어 오른 두 볼과 무지개색으로 변한 눈동자가 신비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 모습은 원작 '알사탕'에서 신비로운 알사탕을 처음 맛본 동동이의 장면을 그대로 옮긴 것이다. 또 동동이 주변을 떠다니는 사탕 모양의 영문 제목 ‘MAGIC CANDIES’는 달콤하고 특별한 하루의 시작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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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공개된 예고편에는 마법의 알사탕과 함께하는 동동이의 특별한 일상이 담겼다.

친구들과 어울리지 못한 채 혼자 노는 동동이의 모습과, 문구점에서 알록달록한 알사탕을 구매하는 장면은 외롭던 동동이의 일상에 변화가 찾아올 것을 암시한다. 이후 알사탕을 먹은 동동이가 의문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하고, 일상이 마법처럼 변하는 과정을 그려냈다.

영화는 오는 28일 전국 롯데시네마에서 만날 수 있다.

home 이서희 기자 sh0302@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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