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에서 먹방 찍던 추성훈, 결국 변해버린 '몸 상태'
2025-05-08 21:52
add remove print link
복근 없어진 스테이크의 비밀, 과식의 위험성은?
건강을 위협하는 과식, 어떻게 막을까?
최근 전 이종격투기 선수인 추성훈이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에서, 식사 후 복근이 사라진 모습을 공개했다.
영상 제목은 ‘추성훈 스테이크 이긴 찐 레어 돼지 스테이크(ft. 로컬 맛집)’로, 추성훈은 지인의 추천으로 방문한 돼지고기 스테이크 가게에서 한 끼 식사로 690g의 돼지고기 스테이크와 밥 두 공기를 섭취했다. 추성훈은 식사 후 배가 부풀어 오르며 "복근이 하나도 없어졌다"고 말하며 과식의 후유증을 드러냈다.
추성훈이 배가 나왔다는 건 가히 충격적이다. 과식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무엇일까? 추성훈처럼 한 끼에 과식할 경우 체내에 어떤 변화가 생길까?

과식은 누구에게나 일시적으로 배를 부풀게 만든다. 이는 음식을 과도하게 섭취했을 때 위장이 팽창하기 때문이다. 위에 음식물이 들어가면 위장은 자연스럽게 부풀어 오르고, 소화 과정이 진행되면서 다시 평평해진다. 복근이 적은 사람의 경우, 과식 후에는 복부가 더 쉽게 부풀어 오를 수 있다. 그러나 근육량이 많은 사람은 과식하더라도 그만큼 배가 부풀지 않거나 일시적인 변화로 그칠 수 있다.
하지만 과식의 가장 큰 문제는 체중 증가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다. 필요 이상의 열량을 섭취하게 되면, 체내에 축적된 열량이 지방으로 변환되어 비만을 초래할 수 있다. 더욱 중요한 점은 비만이 심혈관 건강에 미치는 악영향이다. 과식하면 소화를 위해 심장이 더 많은 혈액을 보내야 하므로 심장에 과도한 부담이 가해질 수 있다. 특히 과식 후에는 심장 외에도 다른 장기들이 쉬지 못하고 여전히 활동을 계속해야 한다. 이러한 지속적인 부담은 결국 심장과 혈관의 건강을 악화시킬 수 있다.
과식은 단지 단기적인 불편함을 넘어서, 체내에서 활성산소의 생성을 촉진시킨다. 활성산소는 노화를 촉진시키고, 암을 포함한 여러 질병을 유발할 수 있는 원인 물질이다. 과식 후에 체내에서 활성산소가 증가하면, 세포가 손상되고, 이로 인해 체내 염증 반응이 활성화된다. 결국, 이러한 활성산소의 증가는 수명을 단축시키는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작용할 수 있다.

영국 유니버시티칼리지 건강노화연구소의 연구에 따르면, 식사량을 줄일수록 수명이 연장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는 과식으로 인한 활성산소 생성과 염증을 최소화하는 것이 건강에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따라서 적정량의 음식을 섭취하고,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건강을 지키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식의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서는, 규칙적인 식사와 적정량의 음식 섭취가 필수적이다. 특히 세 끼를 고르게 먹고, 5대 영양소(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를 균형 있게 포함하는 것이 중요하다. 규칙적인 식사 습관을 유지하면, 과식의 위험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혈당 조절과 체중 감량에도 도움을 준다.
음식의 선택에서도 탄수화물의 종류가 중요하다. 고구마, 콩류, 통곡물과 같은 복합탄수화물은 혈당 상승을 천천히 일으키기 때문에, 혈당 관리에 효과적이다. 반면, 단순당이 많은 음식은 혈당을 급격히 올려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지방의 선택도 중요하다. 포화지방이 많이 포함된 돼지고기, 소고기, 유제품 등은 일정량을 넘어서면 혈중 중성지방과 콜레스테롤 수치를 높일 수 있다. 반면, 불포화지방이 풍부한 생선, 견과류 등의 지방은 나쁜 콜레스테롤을 줄여주고, 혈관 건강을 돕는 역할을 한다. 이러한 균형 잡힌 식사를 통해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건강을 지킬 수 있다.